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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2006-11-20

印尼, 원자력발전소 2곳 건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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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환경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바섬 2곳에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쿠스마얀토 카디만 인도네시아 연구.기술부 장관은 16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원자력발전소 건설에 따른 기술적, 경제적 검토는 이미 끝났다"며 "급등하는 에너지 수요와 유가 탓에 저렴한 원자력 에너지만이 그 대안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 예정지로 첫 손에 꼽는 곳은 자카르타로부터 동쪽으로 450㎞ 거리에 있는 중부 자바주(州)의 무리아 반도다.


카디만 장관은 "이곳에 600㏊의 부지를 확보해 각각 1천 ㎿에서 1천500 ㎿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자로 4기를 건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다른 부지로는 동부 자바주의 마두라 지역이 꼽히고 있다.


이들 두 지역은 전력 수요가 가장 많은 자바섬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지진과 화산폭발 등 잠재적인 자연재앙이 발생할 가능성이 가장 낮은 곳이라는 지리적 장점을 지니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2008년이나 2009년에 입찰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 건설회사를 선정한 뒤 2009년부터 건설에 착수해 2016년에는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원자력 발전소 건설에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 일본, 러시아, 미국 등지에서 투자 의사를 보이고 있다.


카디만 장관은 "그러나 환경단체 등의 반대가 가장 큰 걸림돌"이라며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원자력 발전소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방콕=연합뉴스) 전성옥 특파원
저작권자 2006-11-2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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