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타임즈 로고

환경·에너지
연합뉴스
2026-08-20

인하대, 갯벌 먹이사슬 따라 미세플라스틱 축적량 증가 확인

  • 콘텐츠 폰트 사이즈 조절

    글자크기 설정

  • 프린트출력하기
미세플라스틱의 이동과 축적 경로 ⓒ인하대 제공
미세플라스틱의 이동과 축적 경로 ⓒ인하대 제공

인하대 해양과학과와 바이오메디컬 사이언스·엔지니어링 소속 해양동물학연구실 연구진이 갯벌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에 따라 미세플라스틱 축적 정도가 증가하는 현상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18일 인하대가 밝혔다.

연구진은 인천 영종구 무의도와 옹진군 자월도 갯벌에서 해수와 퇴적물, 해조류, 저서생물 등 81개체를 채집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시료에서 미세플라스틱 입자 총 1천630개가 검출됐다. 생물 시료가 1천428개로 가장 많았고, 퇴적물 110개, 해수 92개 순이었다.

주요 재질은 폴리프로필렌(PP), 폴리에틸렌(PE), 폴리스타이렌(PS)이었으며, 전체 입자의 65%는 20~100μm(마이크로미터) 크기였다.

꽃게나 대수리 같은 포식자에게서는 습중량(물기를 빼지 않은 상태의 생물 무게) 1g당 평균 3.63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돼 주요 먹이생물인 바지락이나 대합 등 여과섭식자(0.87개)보다 4배 이상 많았다.

다만 여과섭식자 일부 생물에서는 폴리염화비닐(PVC), 폴리아크릴로나이트릴(PAN), 에폭시수지 등 잠재적 위해성이 높은 재질이 검출돼 미세플라스틱 검출 개수가 낮아도 생태학적 위험이 낮은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해조류 주변의 유기물을 먹는 새우나 망둑어 등 쇄설물섭식자에서는 1g당 평균 26.69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돼 해조류 평균 11.62개보다 배 이상 많았다.

입자 개수를 기준으로 계산한 포식자와 먹이생물 사이의 생물확대 계수는 3.9∼9.6으로 나타났다. 생물확대 계수는 먹이생물에 비해 포식자 몸속에 특정 물질이 얼마나 더 많이 축적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환경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환경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 Technology) 창간 60주년 특별호에 최근 게재됐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6-08-20 ⓒ ScienceTimes

관련기사

목록으로
연재 보러가기 사이언스 타임즈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주제의 이야기들을 확인해보세요!

인기 뉴스 TOP 10

속보 뉴스

ADD : 06130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7길 22, 4~5층(역삼동, 과학기술회관 2관) 한국과학창의재단
TEL : (02)555 - 0701 / MAIL: sciencetimes@kosac.re.kr / 시스템 문의 : (02) 6671 - 9304 / FAX : (02)555 - 2355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340 / 등록일 : 2007년 3월 26일 / 발행인 : 정우성 / 편집인 : 차대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차대길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운영하는 모든 사이트의 콘텐츠는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사이언스타임즈는 과학기술진흥기금 및 복권기금의 재원으로 운영되며,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과 저소득·소외계층 등의 복지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