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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연합뉴스
2026-05-22

'꿀벌 보호·인류 공존' 해법…산림청, '과학적 밀원숲' 조성 꿀 채취량 많고 기능성 높은 쉬나무 등 수종 다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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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그래픽 ⓒ산림청 제공
인포그래픽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20일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벌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로 사라져가는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과학기반 밀원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밀원숲은 꿀벌이 꿀과 화분을 수집하는 나무들로 구성된 숲을 말한다.

최근 5년간 전국에 1만7천818㏊(축구장 2만4천955배 면적)에 이르는 밀원 숲을 조성한 산림청은 연간 밀원숲 조성 목표를 기존 3천㏊에서 4천㏊로 상향한다.

산림청은 꿀벌의 생존력을 높이고 채밀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광나무, 회화나무 등 15종을 밀원식물로 추가 지정했다. 쉬나무, 이나무, 헛개나무, 피나무 등 고기능성 수종도 적극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대형 산불 피해를 본 경북 지역 산림복원과 밀원숲 조성을 연계해 생태계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집약적인 산림 관리를 위한 '밀원수 특화단지' 지정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양봉농가에는 안정적인 채밀 환경을 제공하고, 임업인에게는 새로운 소득 기회를 부여하는 상생 거점을 구축할 예정이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에 따르면 다양한 밀원식물을 섭취한 꿀벌은 수명이 최대 60% 늘어나고, 번식력(50%)과 면역력(20%)도 향상된다.

주요 수종인 쉬나무는 ㏊당 잠재 꿀 생산량이 400㎏으로, 기존 아까시나무 38㎏보다 10배 이상 높아 효율적인 에너지원이 될 것으로 산림 당국은 기대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기후 위기 속에서 훼손된 생태계가 스스로 회복하기만을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며 "과학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치 있는 밀원숲을 조성해 꿀벌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6-05-2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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