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흙 속 미생물이 서로 어떤 영향을 주고받는지 분석할 수 있는 미생물 군집 데이터 기반 미생물 간 상호작용 파악 모델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연구진은 두 미생물 사이에 어떤 도움이나 억제가 있는지는 알 수 있는 기존 분석 틀에서 더 나아가 시간별로 어떤 미생물이 먼저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 모형을 고추 뿌리 토양 미생물 데이터에 적용해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우선 고추 뿌리 토양 미생물을 관찰한 결과 고추 풋마름병원균 계통이 재배 3주 이후부터 관찰되기 시작해 이후 증감을 반복했고, 7주에서 10주 사이에는 일부에서 20∼80% 수준까지 높아졌다.
연구 결과 TRA3-20, 브래디라이조비움, 브리오박터 등 미생물이 풋마름병원균 억제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개발한 모형은 미생물 간 상호작용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한다는 점이 인정돼 국제학술지 '더 플랜트 패솔로지 저널'(The Plant Pathology Journal·IF 2.5)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한상현 국립농업과학원 농업미생물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모형을 활용하면 새로운 유용 미생물을 발굴할 때 후보군을 빠르게 간추려 미생물제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며 "다른 연구자들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이 모형을 기반으로 미생물 간 상호작용을 분석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오픈소스 형태로 배포하겠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6-03-2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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