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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연합뉴스
2026-02-27

벼 품종이 바꾼 토양 미생물, 메탄 배출 최대 24% 줄인다 생명연, 질소비료 적게 써도 수확량 안정적…온실가스 감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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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메탄 벼 '감탄'의 유전자·미생물 상호작용 모식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저메탄 벼 '감탄'의 유전자·미생물 상호작용 모식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감염병연구센터 류충민 박사 연구팀은 저메탄 벼 품종인 '감탄'의 유전자 변이가 뿌리 주변 미생물의 균형을 바꿔 메탄 생성은 줄이고, 메탄을 분해하는 미생물은 늘린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2023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메탄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인 벼 품종 감탄(감소메탄, 밀양360호)을 개발하고, 지난해 정식 품종 등록을 마쳤다.

연구팀은 벼의 이삭 크기를 조절하는 유전자인 GS3의 기능이 없어진 감탄 품종을 질소비료를 적게 사용하는 조건에서 재배한 결과, 일반 품종보다 출수기 이후 메탄 배출량이 최대 24%까지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질소 부족 조건에서 벼를 재배한 결과, 일반 품종은 수확량이 14% 감소했지만 감탄 품종은 7% 수준에 그쳐 안정적인 생산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메탄 배출량은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감탄 품종이 적은 양의 비료를 사용하는 저질소 환경에서도 뿌리 근처에서 질소 고정세균을 유인해 질소 부족을 해소했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류충민 박사는 "벼의 특정 유전자가 토양 속 미생물과 소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조절하고 질소 이용 효율을 높이는 과정을 밝혀냈다"며 "우리가 매일 먹는 밥을 저탄소 품종으로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기후 위기 대응에 기여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6-02-2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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