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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연합뉴스
2025-05-26

핵융합硏·美 MIT, 핵융합 장치용 고온 초전도자석 공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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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온 초전도 코일 시제품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고온 초전도 코일 시제품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 플라스마 과학·핵융합 센터(MIT PSFC)와 고온 초전도체 개발을 위한 연구협약을 했다고 21일 밝혔다.

태양의 핵융합 반응을 지상에 구현하기 위한 핵융합 장치는 강한 자기장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초전도(도체 내 흐르는 전류의 저항이 없는 상태) 자석이 필수적이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핵융합 장치는 영하 약 269도(절대온도 4K)의 극저온 상태에서 전기 저항이 사라지는 저온 초전도체(LTS)를 사용하고 있다. LTS는 극저온 상태 유지를 위해 액체헬륨 냉각재가 필요하다.

양 기관은 이보다 높은 온도에서도 초전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차세대 '고온 초전도체' (HTS) 설계를 추진한다.

고온 초전도 코일 제작과정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고온 초전도 코일 제작과정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제공

앞으로 3년 동안 핵융합로 용 고온 초전도 도체 특성 연구, 도체의 전류 전송·안정성 분석, 고온 초전도 자석의 퀜치(Quench·초전도체가 외부 자극에 의해 갑자기 초전도 상태를 잃는 현상) 감지·해석 기술 개발, 핵융합로 용 고온 초전도 자석 설계·제작을 위한 기술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HTS는 액체헬륨 대신 다양한 냉각제를 사용할 수 있고, 더 강한 자기장을 생성할 수 있어 핵융합 장치의 소형화와 효율성·경제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국 핵융합연 원장은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선점하고, 궁극적으로는 핵융합에너지 조기 실현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5-05-2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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