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가 참여한 공동연구팀이 고정밀 바이오센서,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투명 전극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전도성 고분자 물질의 내구성을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대 고분자융합소재공학부 윤창훈 교수 연구팀과 충북대 전자공학부 강문희 교수는 공동연구를 통해 800 S/cm 이상 높은 전기 전도도를 갖는 전도성 고분자(PEDOT:PSS) 물질의 물에 대한 내구성을 개선할 메커니즘을 발견했다.

전도성 고분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투명전극, 전기화학 반응 기반 바이오센서용 전극 등으로도 활용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전자 재료이다.

연구팀은 수용액 내 전도성 고분자 필름의 나노구조 재정렬 결과로 생성된 나노 구조체를 보호막으로 활용해 수분에 대한 필름의 내구성을 향상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해 '비타민 C 센서'를 구현한 결과, 측정 정밀도가 30% 이상 향상되는 결과를 얻어냈다.

윤창훈 교수는 "고정밀 바이오센서뿐만 아니라 웨어러블 전자기기,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투명 전극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해 기술 개발의 파급 효과가 클 것이다"고 기대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화학학회(ACS) 발행 표면과학 전문 국제학술지 'ACS Langmuir' 1월 31일 자 보충 표지 모델로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