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최익수 원장, 이하 에기연)은 고유가 대비 에너지 활용기술로 재평가 받고 있는 태양열 활용기술의 실증시스템 가동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고 밝혔다.
에기연 저온태양열연구센터 곽희열 박사는 (주)에이팩(대표이사 송규섭)과 공동으로 ‘태양열 구동 흡수식 냉방시스템 실증연구’를 통해 100평(실 냉방 면적) 규모의 열람실에 단일 진공관형 태양열 냉난방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의 태양열 집열기가 주로 급탕용으로 사용되며 과열로 인한 유지관리의 어려웠다. 곽 박사가 개발한 단일 진공관형 태양열 집열기는 급탕뿐만 아니라 기존에 불가능했던 냉난방까지도 한꺼번에 적용된 시스템이다.
실증시스템 가동에 앞서 실시된 시뮬레이션에서 태양열 냉난방은 연간 120 Gcal의 열량을 얻을 수 있어 연간 12톤에 달하는 원유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에기연은 이번 실증시스템의 적용을 위해 광주광역시 서구문화센터에 단일 진공관 200m2를 설치하여 100평의 열람실 냉난방용으로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26일 가동식을 가진다.
실증에 사용될 단일 진공관형 태양열집열기는 2003년부터 열에너지 수요가 큰 산업공정열 분야에 적용되어 에너지절감효과와 이산화탄소 저감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 정유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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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5-07-2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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