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먹는 비타민 B1(타이아민)과 같은 친환경적인 비타민 농약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 농생명공학부 이용환 교수는 사람이 먹는 비타민 B1이 식물의 자기 방어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병원균의 침입을 억제하는 분자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성과는 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단(단장 최양도 박사)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이 교수의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식물생리학회지(Plant Physiology)
' 7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이미 우리나라 특허를 획득한 상태이며, 미국, 일본 및 유럽에 특허 출원되어 올해 말 등록될 예정이다.
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작물유전체기능연구사업」(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 단장 최양도 서울대 교수)의 일환으로 서울대 이용환 교수팀이 사람이 먹는 비타민 B1 이 식물의 자기방어시스템을 활성화시켜 병원균의 침입을 억제하는 메카니즘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현재 이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두산 바이오텍을 포함한 몇 개의 회사에서 비타민 농약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가 실용화될 경우 현재 활발히 연구 개발되고 있는 생물농약(미생물제제)과 혼합함으로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고, 화학합성 농약의 사용량을 현저히 줄일 수 있어 환경생태계 보호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식물체의 자기방어시스템을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작물을 개발하는데도 중요한 기초 자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이종화 기자
- 저작권자 2005-07-0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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