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2019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2019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성과전’에서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 연구현장을 효율화하고 과학기술인들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전문 협동조합 설립 아이디어 및 우수 운영사례 발굴을 위해 9월 2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했다.
공모전은 ①비즈니스 아이디어 분과, ②우수모델 분과, ③사회문제해결 아이디어 분과 등 3개 분과로 나누어 진행됐으며, 학생, 출연(연) 연구원 및 은퇴자, 과학기술 소통전문가 등 다양한 과학기술인의 아이디어들이 총 77건 접수됐다.
특히 올해는 기획재정부와 협업을 통해 <사회문제해결 아이디어 분과>를 운영하여, 재활용·에너지 절감 등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술분야에 집중함으로써 과학기술 기반의 사회적경제 활성화에도 중점을 두었다.
각 분과별로 협동조합 및 기술사업화 전문가들이 심사하여 5팀씩 총 15팀(과기정통부 장관상 4팀, 기획재정부 장관상 1팀)을 선정했다.
<비즈니스아이디어 분과>에서는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최첨단의 연구설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장비기술이 필요한 기업을 발굴․연결해주는 ‘첨단ICT장비활용 서비스네트워크’를 제안한 ‘+ON IT’팀이 최우수상(과기정통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우수모델 분과>에서는 △조합원인 벤처기업들의 장비·인력·기술 등을 공유하여 제품의 공동제작, 공동 브랜드 런칭 등 수익구조 다양화에 성공한 ‘협동조합 아이스타팩토리’가 최우수상(과기정통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사회문제해결 아이디어 분과>에서는 △폐플라스틱의 재활용 공정에서 버려지는 고가 소재(난연ABS 등)의 회수율을 높이기 위한 폐플라스틱 선별 방식을 제안한 ‘풀리싸이클링’팀이 최우수상(기획재정부장관상)에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공모전에서 수상한 팀에 대해서는 과학기술인협동조합 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창업을 위한 교육과 상담을 지원하고, 창업 성공이 이루어진 이후에도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시장 안착을 독려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서 과학기술 현장과 국민들에 의해 제안된 아이디어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 확대를 위한 교육․홍보 자료및 연구개발기반 사회문제해결 정책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으로, 향후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설립희망자들을 돕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과학기술인 협동조합이 중심이 되어 연구산업을 활성화 하고 고용을 창출하며, 나아가 국민 생활의 편리와 가치를 높이는데 기여하는 사회적 경제조직으로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길태 기자
- 저작권자 2019-11-22 ⓒ ScienceTimes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