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가난한 나라들은 악화되고 있는 기후 변화에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생명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미국 등 잘사는 나라들은 자구를 데우는 일들은 이제 그만하고 이 기후 변화 효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가난한 나라에 ‘별도지원’이 필요 하다"
위의 의견은 이번 'UN 제 10차 환경 회의'에서 쏟아져 나온 주장들이다.
이와 같은 강한 메시지들이 아르헨티나에서 17(현지 시각)일 폐막을 앞둔 'UN 지구 온난화 회의'를 통해 속속 터져나왔다.
이같은 심각한 주장들이 오고가는 제 10차 'UN지구온난화회의'가 현재 남미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현지 시각 오늘(17일) 폐막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있으면서 회의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의에 나온 아르헨티나의 환경 장관 기네스 곤잘레스 가르시아는“미국이나 러시아 등의 대규모 온실 가스를 발생 시키고 있다”면서“남극을 옆에 둔 아르헨티나를 비롯한 많은 지구상 국가들이 이미 엄청난 기후 변화를 느끼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UN 회의가 불꽃을 튀기는 것으로 전해져 세계적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 회의에서는 더욱이 고(高)강우를 비롯 심각한 폭풍, 높아만 지고 있는 질병 수준 등은 대부분 지구 기후 변화에 따른 재앙이라고 주장 한 것으로 전해져 지구 온난화. 현상에 따른 지구 기후 변화가 생각보다 더욱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회의분위기는 영국 공영 BBC등 세계적 유력 언론들이 전했다. 이런 회의의 뜨거움과 함께 이번 제10차 회의의 특징은 지난 10년전 제네바에서 채택된 ‘기후 변화 협약’의 내용과 목표들을 점검 한다는 점과 러시아가 교토 의정서에 비준 했다는 것이다.
이번 총회는 이미 지난 11월에 러시아가 의정서를 비준함으로써 2005년 2월 26일부터 의정서의 발효가 확정 됐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가장 난제였던 미국과 러시아 문제 중 하나가 풀렸다는 점이다.
이 회의는 한 달 후에 러시아가 '쿄토 의정서'를 비준 한 후에 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격론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UN 10차 회의에 참석한 대부분의 대표들은 '쿄토 의정서' 협약 수준을 능가하는 별도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격론의 장을 만들고 있다는 것.
'쿄토 의정서'는 지구 온난화 즉 온실 가스 배출량을 1990년 수준에서 2012년까지 낮추자는 협약으로 내년 즉 2005년 2월부터 법적 구속력을 발효 하면서 더욱 강력하게 지구 온난화에 대한 '세계의 눈들'에 불을 켜게 되는 협약이다.
특히 아르헨티나 환경 장관 가르시아는 지난 6일 회의에서도 “개발도상 국가들은 지구 기후 변화에 따라 그들이 자연 경관에 미치는 엄청난 충격을 줄이거나 그 과정을 늦추기 위해서는 이들 국가에 대한 세계 각국의 물질적 지원이 아주 필요하다고 강조해 선진국들이 개발도상국가들에 환경 부담금 지원에 인색하지 말 것”을 다시경고 했다.
다른 나라들도 UN 10차 회의를 미국에 대한 강력한 압력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중국, 인도 등을 포함하는 주요 오염원 국가들은 쿄토 의정서 협약을 따르려 하는 것으로 전해 졌다.
미국은 온실 가스 대량 발생에 따른 지구 온난화를 이끌면서 지구 기후 변화에 대해 가장 책임이 큰 국가로 모든 국가들의 표적이 돼왔다. 따라서 이번 회의에도 미국이 타깃이 되며 온갖 여론의 질타를 맞은 것으로 외신들은 전했다.
이회의의 성과에 대해 세계적 언론인 영국 BBC도 "지구 기후 변화에 대한 조처를 요구하기 위해 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의 이번 결정은 미국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해는 시도 이었는지도 모른다"며 이번 회의 성과에 대해 논평까지 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미국 고위 관리는 "쿄토 협약은 미국 산업계에 매우 부당하게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UN의 환경 회의는 '10번째 회의'로 매우 큰 의미가 있는데 이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정부 대표 194명과 관련 단체 대표 7000여명이 참석, 최대 성황을 이뤘을 정도로 세계적 관심이 쏠렸다.
세계적 민간 환경 단체인 '그린피스'도 지구 기후 변화의 영향에 대한 신속한 조처들을 강조하기 위한 빠른 모습을 보여 달라며 부에노스아이레스 중심가에서 구약 성서에 나오는 이른바 엄청난 '노아의 방주'모델을 설치하면서 강력히 대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린피스가 설치한 방주 모델은 길이만도 30미터가 넘고 높이가 7미타나 되는 엄청난 크기인데 현재 지구 기후 변화에 직면한 인간과 동물들'이 '당장 마주친 위험'을 겨냥한 의미라는 것.
환경기관이나 환경 단체 등에 따르면 현재 세계적으로 100만명 정도가 이 지구 기후 변화에 따라 '당장 심각한 위험 수준'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이어 "우리는 이 방주로 들어가는 생명의 재킷을 입고 있는 '인간 띠'를 보여줄 것"이라는 그린피스 대원인 스테파니 터모어의 말을 인용, 보도 하면서 이번 10 차 UN 환경회의의 뜨거운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같은 UN 10차 환경회의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현지의 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은 "이번 UN 10차 환경회의는 지구가 점점 뜨거워지는 것을 막기 위한 뜨거운 토론장 이었다" 며 " 특히 남극과 북극 등 지구 극지 지방이 더욱 온실 가스로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는 만큼 대한민국 남극 세종기지 등이 이러한 정보를 알았으면 좋을 같다"고 밝혔다.
국내 환경 단체인 불교환경연대 수경스님(실상사)도 "지구 온난화 현상은 미국은 선진국들이 저질러 놓은 물질이 빚어놓은 재앙"이라며 "지구에 있는 생명 하나하나는 인간들이 저지른 잘못 때문에 생명의 존엄성이 침해돼선 안된다"고 강조 했다.
따라서 한국도 온실 가스에 효과에 따른 영향이 지구 극지 즉 남극과 북극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구 기후 변화 정책과 함께 이미 극지에 파견된 대한민국 '남극 세종기지'와 '북극 다산기지'에 대한 보다 정확한 정책과 정보가 이 UN회의 등 최근의 분위기를 담아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장창환 객원기자
- 저작권자 2004-12-1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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