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한국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친환경 에너지 중 한국에서는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뤄지고 있다. 환경에 구애를 덜 받기 때문이다. 3~5일 충북 청주에서는 태양광산업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제4회 솔라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솔라페스티벌'이라는 이름처럼 태양광 에너지에 대해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단순히 친환경 에너지에 대해 소개하는 것에서 그치기보다는,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도록 행사가 구성되어 있었다.
태양광모형만들기 체험은 행사가 시작된 10시 전부터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고, 체험을 하기 위해 대기하는 사람도 많았다. 태양광 우주선, 태양광 자동차, 태양광 풍차, 태양광 선풍기 등 다양한 모양으로 된 모형을 만들면서, 어떻게 태양광이 만들어지는지에 대해 설명을 듣기도 했다.
자전거를 돌려 에너지를 만들고, 이렇게 만들어진 에너지로 비눗방울을 나오게 만드는 '자전거 비눗방울'만들기 체험이나, 마찬가지로 자전거를 통해 에너지를 만들어 기계를 돌리는 '자가발전 믹서' 체험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평소에 쉽게 사용하던 전기가 사실은 상당한 에너지가 든다는 사실을 몸으로 느끼는 기회이기 때문에,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견학을 나온 유치원생부터 초등학생까지 많은 학생이 체험을 즐겼다. 특히 압전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체험이 인기를 끌었다. 직접 패드를 밟으면서 에너지를 만드는 체험인데, 세게 밟으면 밟을수록 막대가 높아지는 형식이다. 학생들은 서로 더 높은 에너지를 얻기 위해 친구와 즐거운 경쟁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날 행사에는 고등학생 참가자들도 있었다. 바로 충북에너지고등학교의 이예빈(2학년, 태양전지과), 임재완(3학년, 태양전지과) 학생이다. 두 학생은 충북에너지고등학교를 알리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다. 특히 임재완 학생은 작년에 열린 솔라페스티벌에도 참가했다.
이예빈 학생은 "이번 행사에 참여하면서 학교도 알리는 목적도 있지만, 태양전지에 대해서도 알리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태양광 에너지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임재완 학생은 "전시되어 있는 물품들을 옮기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준비하는 과정이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두 학생이 다니고 있는 충북에너지고등학교는 태양전지과와 2차전지과로 나눠진다. 이예빈 학생은 "태양전지과는 태양광 발전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과이며, 2차 전지과는 태양광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전기를 저장하고 다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는 과이다"라고 설명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태양광 산업을 이끌어가는 업체들도 참여하여 태양광 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실제로 충청북도는 국내 최대 태양전지 보급생산기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전국 유일의 태양광산업특구를 지정한 상태이다.
태양광 에너지는 앞으로 실생활에서 많이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많은 곳에서 패널을 이용하여 자가발전의 하나로 태양광을 이용하기도 한다. 태양광 에너지는 앞으로 기술 발전은 물론이고 실용화에 있어서도 상당히 주목할 만한 분야라고 할 수 있다.
- 이슬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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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15-09-0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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