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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김순강 객원기자
2014-02-18

대학생 교육기부활동, 교육혁신 일으킨다 2013년 하반기 대학생 교육기부 성과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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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쏙쏙캠프와 함성소리,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 등에 참가해 다양한 교육기부 활동을 펼쳐온 대학생 동아리들이 ‘2013년 하반기 대학생 교육기부 성과발표회’에서 한데 모였다.

지난 17일 열린 이번 성과발표회는 2013년도 하반기에 활동한 대학생 교육기부 동아리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에도 교육기부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대학생 교육기부를 통한 가치창조로 교육혁신 일으켜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대한민국 대학생 교육기부단이 주관한 이번 성과발표회에서 김윤정 교육기부센터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대학생 교육기부를 통한 가치창조’라는 제목으로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김윤정 센터장은 “아인슈타인은 학교에서 배웠던 것을 잊어버렸을 때도 기억에 남는 것이 바로 진정한 교육이라고 했다”며 “대학생들이 겨울방학 때나 방과 후에, 토요일에 즐겁게 아이들과 활동했던 것이 나중에 학교에서 배웠던 지식을 모두 잊어버리더라도 기억에 남을 것이기 때문에 교육기부활동이 대단한 가치창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 이번 하반기 교육기부에 참여한 대학생 동아리 314개 팀 가운데 23개팀을 선정해 우수동아리 시상을 했다. ⓒScienceTimes

이어 우수동아리 23개팀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2013년도 하반기 대학생 교육기부활동 참여 현황을 보면 대학생이 방학 중 3일 동안 소외지역 초·중등학교에 찾아가서 운영한 겨울방학 ‘쏙쏙캠프’에는 대학생 동아리 201개 팀, 총 2천349명이 참여해 전국의 201개 초중등교 학생 5천898명과 창의적 체험활동을 함께했다.

또 대학생 동아리가 학기 중 동아리의 특색이 반영된 다양한 토요 프로그램을 운영한 2013학년도 2학기 ‘함성소리’에는 대학생 100개팀, 819명이 참여해 100개 초중등학교 1천803명의 학생들과 함께 토요 동아리 활동을 펼쳤다.

뿐만 아니라 대학생이 학기 중 평일에 인근지역 초중등교를 방문해 진로체험과 문화예술체육, 교과와 연계해 교육기부를 펼친 2013학년도 2학기 ‘알락달락 행복한 교실’에는 대학생 13개 팀, 98명이 13개 초중등학교 학생 244명과 방과후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합산해 보면 2013년 하반기 교육기부 활동에 참여한 대학생 동아리는 314개 팀 3천266명에 달하고, 교육기부 혜택을 받은 초중등학생은 7천945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생 교육기부활동으로 “배운 것이 더 많아”

이번 성과발표회에서는 이들 교육기부에 참여한 대학생 동아리 가운데 우수동아리 4팀이 자신들의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느꼈던 소감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함성소리’에 참여한 성신여대 ‘펀펀한 톡’팀의 곽선민 팀장은 “고명초등학교에서 뻔한 발표수업이 아닌 Fun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자신감과 표현력을 높였다”며 “처음에 발표하기를 싫어하고 앞에 나서기를 두려워하던 아이들이 게임처럼 발표를 즐기고 먼저 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서울 언남초등학교에서 겨울방학 ‘쏙쏙캠프’를 연 다솜팀의 이지민 팀장은 “팀원들이 모두 새내기 예비교사들로 이뤄져 교육기부 활동을 통해 진정한 교사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가 더욱 의미가 컸다”며 “캠프에서 진행한 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서로의 고민을 이해하며 공감하고 위로의 한 마디와 해결방안을 이야기해주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 대학생팀과 교육기부를 받은 초등학생들이 함께 우수동아리 공연을 펼쳤다. ⓒScienceTimes

울산 동백초등학교에서 ‘알락달락 행복교실’을 진행한 울산 폴리텍대학의 ‘하이브리드’팀은 “팀원들 모두 자동화시스템 전공자들이라 신재생 에너지라는 주제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처음 활동을 시작할 때 8주차에는 조금 비싼 키트를 이용해 무선으로 움직이는 것을 선물하겠다고 약속해서 차비와 진행비 일체를 개인이 부담해야 했지만, 진짜로 무선 헬리콥터를 선물했을 때 아이들이 그 선물보다 우리가 약속을 지켰다는 것 자체에 더 감동받는 모습을 보면서 교사의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성과발표회에는 고벤처포럼의 고영하 대표가 ‘창조경제와 창업 국가 대한민국’이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여기서 고 대표는 “한 사회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창조력과 상상력에 기반한 성장동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순강 객원기자
pureriver@hanmail.net
저작권자 2014-02-1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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