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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4

잦은 소나기의 비밀 지속시간 짧은 국지적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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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한층 심해진 일교차와 오락가락하는 날씨, 유독 자주 내린 소나기로 인해 급하게 약속을 취소한 경험이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이 달만 하더라도 상순(1~10일)에는 6일과 9일, 이틀을 제외한 8일에 걸쳐 경기동부, 강원영서, 충청북도, 경상북도 등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34차례 내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많은 횟수이다.

소나기는 자주 내렸지만 지속시간이 짧고 국지적인 특징을 보여 강수량은 평년 대비 32.9% 수준에 머물렀으며 기온은 평년보다 1.3℃ 높은 분포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소나기를 피하는 사람들(왼) 대기 중층 기류패턴을 통해 본 잦은 소나기 원인 모식도(오)

이렇듯 소나기가 잦았던 이유는 지속적인 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동안 일사에 의해 지상의 기온의 크게 오르는 반면 5km 상공의 상층에서는 주기적으로 영하 15℃ 이하의 찬 공기가 남하하였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나라 동쪽에 키가 큰 저지고기압이 기류의 흐름을 막아 만주 부근에 위치한 상층 절리저기압이 정체되면서 찬 공기가 자주 남하하였다고 한다.

또한 지난 7일 이후에는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서 5일 동안 안개가 발생하였는데 이는 우리나라 서쪽과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이 정체하면서 그 가장자리를 따라 낮 동안 해상으로부터 유입된 비교적 습한 공기가 밤 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응결돼 나타난 현상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이번 주말까지 만주 부근에 정체하고 있는 절리 저기압으로부터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적은 강수량의 소나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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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2012-06-1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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