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미래의 한국을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시켜 과학자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생활 속에 숨겨진 과학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과학문화의 전당으로서 국가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기 위해 2008년 11월 개관했다.
개관 이래 국립과천과학관은 해외 주요 과학관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기회를 제공하여 창의력 발전에 기여하고, 국립과천과학관의 전시기법 및 콘텐츠 다양화를 추구하여 과학 기술 인재 발굴과 과학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과학관 허브' 구축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최은철)이 최근 아시아 지역 과학관과 협력체제 강화에 나섰다. 올해 3월 YTN 사이언스와 과학기술 대중화와 콘텐츠 보급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아시아 지역 과학관과 MOU을 통해 긴밀한 업무 협력을 펼칠 방침이다.
국립과천과학관은 5월 17일 태국 방콕을 시작으로, 18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태국국립과학관(관장 피차이 송쳉: Pichai Sonchaeng) 및 싱가포르 과학센터(관장 림 팃멩: Lim Tit Meng)와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였다.
백상종 홍보협력과장에 따르면 이번 MOU를 통하여 전시․교육 콘텐츠 및 청소년, 전문가 교류 등 보다 실질적인 국제협력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이번 MOU를 통해 올해 10월 11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국제SF영상축제』및『2012 국제천체투영관 영화제』에 태국 및 싱가포르과학관의 임원진 및 청소년들을 초청하여 SF장르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서로 협력하고, 별과 은하수 및 별자리를 볼 수 있는 광학식 천체 투영기, 시뮬레이션 및 영상물을 상영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돔 영상장치 등 최첨단 우주체험 장치를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이들 국가와의 실질적인 협력이 구체화되도록 태국, 싱가포르 청소년들이 과천과학관이 주관하는 『청소년과학캠프』, 쌍방향 맞춤형 학습이 가능한 G-learning의 『온라인 수학게임대회』등의 참여를 제안하여 긍정적인 답변을 얻었다고 한다. 이밖에도 각 기관과의 전시품 교환전시 및 연구인력 교환 연수 등 전시․교육 분야의 협력도 제안하였으며, 태국국립과학관과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백상종 과장은 “앞으로 말레이시아 국립과학관 등 아시아태평양지역 유수 과학관들과 MOU 체결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정영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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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12-05-2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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