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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에너지
박려균 인턴기자
2011-12-15

민통선 이북지역은 자연의 보고 멸종위기종 총 27종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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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동물과 식물은 먼나라 이야기처럼 들리는 경우가 있다. 호랑이, 사슴, 곰 등 우리에게 친숙한 동물들은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그러나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자료는 우리나라에도 희귀동물과 식물이 다수 서식한다는 사실을 유감없이 확인시켜 준다.

그곳은 바로 우리나라의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진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이다.

이번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의 조사는 민통선 지역에서도 임진강(경기 연천), 백석산(강원 양구), 수입천(강원 양구) 등이며 현지조사결과와 최근 10여년 간의 기존 조사결과 모두를 종합해 이루어진 것이어서 그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 임진강 북삼교 부근 하천습지 전경 ⓒ환경부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이 확인된 곳은 임진강 민통선 이북구간(경기 연천)으로 두루미와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수달, 구렁이 등 1급 5종을 포함한 총 27종이 확인됐다.

백석산을 비롯한 양구의 민통선 이북지역은 산림의 보전상태가 양호하며 산양은 물론, 하늘다람쥐, 담비, 삵 등 멸종위기 포유류가 안정적으로 서식하고 있었다.

▲ 산양 ⓒ환경부
양구의 수입천은 자연경관이 우수하고 보전상태가 양호한 하천생태계로 우리나라 산간계류 고유의 어류상을 유지하고 있었다.

환경부는 "지난 9월 "DMZ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신청한 바 있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생물권보전지역 보전계획수립 등 DMZ(민통선 이북 등) 일원의 생태계보전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려균 인턴기자
killmang23@kofac.re.kr
저작권자 2011-12-1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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