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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서울=연합뉴스 제공)
2011-05-23

먼 은하에서 `젊음의 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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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새로운 사진들을 통해 과학자들이 은하를 영원히 젊게 만들어 주는 `젊음의 샘'을 발견했다고 MSNBC 뉴스가 22일 보도했다.

미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의 공동사업인 허블망원경의 영상을 분석하는 과학자들은 지구에서 약 8천500광년 떨어진 처녀자리 은하단에 속하는 나선은하 NGC 5775의 측면 영상에서 뜨거운 가스로 이루어진 거대한 무리를 발견했다고 22일 발표했다.

NGC 5775는 지구에서는 측면만 볼 수 있는 각도로 틀어져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포착됐는데 연구진은 초신성 폭발에 의해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은 "원반에서 나오는 고온 가스는 초신성 폭발에 의해 무리 속으로 밀려 들어갔다가 식으면 다시 원반으로 되돌아가는 일종의 거대한 `은하 샘'을 형성한다. 은하는 초신성폭발로 인해 항상 새로운 가스를 공급받아 영원한 젊음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GC 5775에서는 이밖에도 특이한 현상이 관찰됐다. 즉 이 은하를 이웃 은하 NGC 5774와 연결하는 수소 가스 다리가 발견된 것이다.

학자들은 이 두 나선은하가 서로를 향해 다가가고 있으며 통합의 초기 단계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두 은하 중 어느 것에서도 아직은 은하 통합 전에 강력한 중력 붕괴에 의해 일어나는 전형적인 현상인 가스와 별로 이루어진 꼬리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제공)
youngnim@yna.co.kr
저작권자 2011-05-2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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