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7일 하이난(海南)의 발사기지에서 우주환경 측정용 로켓을 발사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추진하는 우주환경 관측 프로젝트인 `자오선 프로젝트'에 따른 첫 로켓발사다.
중국은 이번 로켓발사 성공으로 독자적으로 우주환경을 측정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안전한 우주활동 보장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발휘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자오선 프로젝트'는 우주 로켓 뿐 아니라 지구자기, 무선전기, 광학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 지구표면 20㎞에서 수백 ㎞에 이르는 대기권, 전리층, 자기층과 지구권밖 태양계 공간의 환경을 관측하고 조사하는 프로젝트를 말한다.
이번에 발사된 로켓은 톈잉(天鷹, 독수리) 3호 C형 로켓으로 발사후 46초만에 65㎞ 상공까지 도달했으며 215초후 최대높이인 196㎞에 이른 뒤 하락하기 시작, 420초후엔 대기권에 재진입했다고 발사를 주관한 중국과학원 우주과학 및 운용연구중심이 전했다.
로켓에는 고공기상 측정기, 전기장 측정기, 대기 미량성분 분석기 등이 탑재됐으며 이 기기들은 각종 측정정보를 전송했다.
중국과학원은 자오선 프로젝트가 중국의 우주기술 분야에서 혁신능력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 (베이징=연합뉴스 제공) 신삼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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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11-05-0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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