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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자국 위성은 성공적으로 발사 자체 위치정보시스템 GLONASS용 위성 정상궤도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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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3기의 통신위성을 실은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53분(현지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러시아의 자체 위치정보시스템인 글로나스(GLONASS) 운용에 필요한 통신위성 3기를 실은 프로톤-M 로켓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러시아우주군 대변인 알렉세이 졸로투힌은 이날 "통신위성과 교신이 이루어지기 시작했으며 위성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미국이 운용 중인 위치정보시스템 GPS에 맞서기 위해 이와 유사한 자체 시스템 GLONASS를 1993년부터 구축해 오고 있다.

휴대용 위성신호 수신장비를 이용해 해상, 육상, 공중에서 이동 중인 물체의 위치와 속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러시아 영내에서 군사 및 민간 목적으로 GLONASS를 운용하려면 18기의 위성이, 세계 전역을 커버하기 위해선 24기의 위성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GLONASS 용 위성 21기를 보유하고 있던 러시아는 이날 3기의 위성을 추가로 쏴 올리면서 전 세계를 아우르는 자체 위치정보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지난달 "세계 전역을 커버하는 GLONASS 시스템이 올해 말까지 구축될 것이라며 완전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앞으로 1년 반 동안 15억 달러(약 1조8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러시아는 이미 발사된 위성에 더해 3기의 GLONASS용 위성을 추가로 발사할 계획이다.

러시아 정부는 이를 통해 현재 국가기관이나 응급용 차량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GLONASS 내비게이션 장치를 민간용 차량에까지 확대 보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유철종 기자
cjyou@yna.co.kr
저작권자 2010-09-0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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