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발사되는 우주선 소유스호에 탑승할 일본의 우주비행사 노구치 소이치(野口聰一.44) 씨가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인 스시(초밥)를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만들어 먹을 예정이라고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이 20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노구치씨는 지난 19일 현지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 아이디어로 스시용 재료를 우주에 가지고 가기로 했다"며 "함께 가는 2명도 우주에서 스시를 먹게 될 것이다. 정말 기대된다"고 말했다.
스시용 재료로는 건조한 참치 등을 준비했고, 노구치씨가 직접 만들어 동료 우주비행사들에게도 전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노구치씨의 우주 비행은 2005년 7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그를 태운 소유스호는 21일 오전 3시 52분(현지 시각) 발사될 예정이다.
그가 우주에 있는 내년 3월에는 일본 최초의 주부 우주비행사인 야마사키 나오코(山崎直子) 씨도 국제우주정거장으로 합류하게 된다.
- (도쿄=연합뉴스 제공) 최이락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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