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 파견된 특허전문가들이 유망 기술을 잇따라 발굴, 성공적으로 사업화하는 활약을 하고 있다.
특허청은 조선대에 파견된 특허 전문가가 이 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김태형 교수 연구실에서 개발한 `세포사(細胞死) 유도 펩타이드 기술'을 발굴, 국내외에 특허출원하고 19일 국내 바이오기술 전문 사업화 업체인 분자기술사업화그룹㈜에 기술이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기술은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용 단백질 기술로, 암 치료 과정에서 정상세포는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만 궤사시켜 항암치료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특히 펩타이드를 구성하는 아미노산 길이가 짧아 생산이 쉽고 가격이 싸며 유사 항암기술보다 암세포를 죽이는 효과가 9배나 강하다고 대학측은 설명했다.
대학측은 이전 조건으로 선급 기술료 3천500만원과 공정개발 및 임상시험을 위한 5억원의 연구개발비, 사업화시 수익액의 40%를 기술료로 각각 받게 된다. 이 기술은 2014년 이후 사업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에 파견된 특허전문가들은 최근에만도 원광대의 `턱뼈 재생기술', 전남대의 `무 시멘트 그린 콘크리트 제조기술', 창원대의 `수중항만 로봇기술' 등을 발굴, 사업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허청은 대학의 특허관리 역량을 높이고 대학의 유망기술을 발굴, 우수 특허로 권리화할 수 있도록 2006년부터 대기업 특허 관리자 출신 전문가를 대학에 파견하는 `특허관리전문가파견사업' 등의 대학 지식재산역량 강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 (대전=연합뉴스 제공) 정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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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9-10-1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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