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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쇄빙선 아라온 '선적은 인천항' 9월 말 입항, 내항 1부두 12번 선석 배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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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쇄빙 연구선 아라온(ARAON)호가 '사람의 호적'에 해당하는 선적지를 인천항으로 결정한다.

17일 한국해양연구원 부설 극지연구소 등에 따르면 아라온호는 이르면 9월 말 인천지방해양항만청에 비치된 선박 원부에 이름을 올리고 '인천 선적'을 갖게된다.

아라온호가 인천항을 선적항으로 삼은 것은 아라온호의 선주인 극지연구소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고 인천항의 부두 사정과 수심 등이 아라온호의 정박 등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지난 3년여간 부산에서 건조작업을 마치고 진수식까지 치른 아라온호는 곧 부산항을 출발, 남해와 서해를 거쳐 이르면 9월 말 인천항에 들어온다.

인천항의 운영.관리를 맡고 있는 인천항만공사(IPA)는 아라온호를 위해 인천 내항 1부두에 있는 12번 선석을 내줬다.

이에 따라 아라온호는 양옆 11번, 13번 선석에 자리잡은 영진공사 소속 화물선과 나란히 자리를 잡게됐으며 1년 중 7~8개월은 극지로 출발, 연구활동을 진행한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아라온호가 인천항에 정박해 있는 동안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하고 주변 하역업체에게도 아라온호의 원활한 업무 수행을 위한 협조를 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극지연구소는 아라온호가 인천항에 입항하면 오는 12월 말 남극으로 정식 시범운항에 나서기 전까지 동해 상으로 이동시켜 운항능력과 연구장비 등을 최종 테스트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모든 바다를 누비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아라온호는 무게 7천480t에 길이 110m, 폭 19m, 최고 속도 16노트(시속 약 30㎞)의 최첨단 연구용 선박이다.

지난 2004년 이후 1천30억원을 투입해 순수 국내기술로 제작됐으며 '하늘의 나로호(KSLV-I)', '지상의 KSTAR(차세대 초전도 핵융합실험장치)'와 함께 대한민국의 육ㆍ해ㆍ공 3대 '과학의 총아'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제공) 최정인 기자
in@yna.co.kr
저작권자 2009-09-17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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