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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탐사 '먼지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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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장기적으로 달 기지 건설계획을 검토하는 등 다시 달에 우주인을 보내려 하는 가운데 달의 먼지가 골치 아픈 문제가 되고 있다.

40년전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할 때도 그랬듯이 달의 먼지는 달 탐사에 위협이 되고 있다.

달 먼지는 육안으로는 가루처럼 보이지만 개별 입자는 삐죽빼죽해 우주인들의 보호장비에 흠집을 내고 우주복의 연결부위나 장비에 파고 들거나 우주인의 폐로도 들어간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 미 우주항공국(NASA)이 다시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에 앞서 과학자들이 '달 먼지'라는 골치아픈 기술적 난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NASA의 차세대 로켓 프로그램을 맡고 있는 제프 핸리는 "달 먼지는 우리가 직면한 최대의 문제 중 하나"라고 말했다.

NASA가 2020년까지 달에 전초기지를 세우려는 계획을 진행하는 것과 함께 과학자들은 달 먼지를 연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일부는 의료나 장비 실험을 위해 달 먼지가 필요로 하고 다른 이들은 달 먼지로 벽돌 또는 도로용 재료를 만들 수 있는지를 연구하기 위해 달 먼지를 확보하려 하고 있다.

이런 연구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500t 가량의 달 먼지가 필요하지만 NASA가 그동안 달 탐사를 통해 확보한 달 먼지와 흙은 103kg 정도에 불과해 턱도 없이 모자란 실정이다. 때문에 텍사스 휴스턴의 존슨우주센터에 보관돼 있는 달 먼지를 연구용으로 얻기 위해서는 까다로운 절차가 필요하고 만약 승인을 받더라도 알약 몇개 정도 분량의 샘플만 얻을 수 있다.

이에 따라 NASA는 달 먼지와 유사한 모조품을 만드는 1천900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이 로켓 개발 만큼이나 복잡하다.

이유는 미세 운석이 엄청난 속도로 달 표면해 충돌하는 과정에서 열에 의해 입자들이 융합돼 만들어지는 달 먼지가 지구의 먼지와는 전혀 다르기 때문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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