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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같은 행성 또 있을 것" <美연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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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어딘가에 지구와 같은 환경의 행성이 존재할 가능성은 비교적 높지만 지구가 속한 태양계와 같은 구조의 또 다른 태양계가 만들어질 확률은 낮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영국 텔레그래프 신문은 미국 일리노이주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진이 컴퓨터 모의 실험을 통해 이런 결론을 도출했다고 7일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 신문에 의하면 연구진은 최근에 발표된 300개의 태양계 외부 행성에 대한 자료들을 토대로, 중심 항성과 원반형 가스 구름으로 구성된 원시 태양계가 어떻게 행성들을 거느린 태양계로 만들어지는지를 재구성했다.

그 결과 가스 구름이 뭉쳐져 행성들로 형성되는 과정에 수많은 변수들이 작용하며, 따라서 우리의 태양계처럼 원형 궤도와 타원형 궤도의 행성이 공존하고 수성처럼 아주 작은 행성과 목성처럼 큰 행성이 공존하는 태양계가 형성되기는 극히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스 구름의 크기가 너무 크면 타원 궤도를 도는 커다란 행성들이 주로 나타났고, 반대로 가스 구름이 너무 작으면 목성 정도 크기의 행성이 만들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었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프레데릭 라시오 교수는 이번 연구로 "우리의 태양계가 특별하다는 점과 왜 우리의 태양계가 특별한지에 대한 약간의 해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구진은 지구처럼 너무 춥지도, 너무 뜨겁지도 않은 행성이 존재할 확률은 그리 낮지 않다며 특정한 태양계 안에서 목성이나 토성 같은 대형 행성들이 거주 가능한 행성을 만드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가 다음 연구 과제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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