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초의 달 탐사위성인 '창어(嫦娥) 1호'가 지상과의 연락 신호가 불안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4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 12일 창어 1호가 달의 공전궤도에 가려 45분간 관제센터와 연락이 중단됐다 복귀된 이후 간헐적으로 지상과 신호가 끊기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우주비행통제센터는 13일 창어 1호의 운행 상황을 대외에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우주기술연구원 팡즈하오(龐之浩) 연구원은 이에 대해 "현재 중국의 위성통제율은 92∼98%"라며 "달이 가리지 않더라도 신호를 100% 포착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창어 1호는 지상 통제 외에도 단기에 걸친 자체적인 통제 능력을 갖고 있다.
예정대로라면 창어1호에 장착된 8가지의 각종 과학탐측 기구는 오는 18일부터 가동이 시작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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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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