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4년 이내에 인공위성 70개를 서로 연결, 종합적인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17일 보도했다.
장칭웨이(張慶偉) 중국 우주과학기술그룹 사장은 16일 11차5개년규획(2006∼2010년) 기간에 지구궤도를 돌고 있는 60∼70개의 중국 위성을 연결, 우주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항공우주학회 이사장이기도 한 장 사장은 16일 중국, 미국, 일본 학회가 공동 주최한 환태평양지구 국제우주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이 네트워크는 중국 경제건설과 사회발전을 위한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네트워크는 방송통신위성, 자원탐측위성, 기상위성, 항법위성, 과학실험위성 등을 포함하게 된다.
장 이사장은 또 중국은 내년 3기의 소형 위성으로 구성된 환경 및 재해 감측예보 위성을 궤도에 쏘아 올릴 계획이라며 2∼3년내 중국의 위성수가 7기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14일 시창(西昌) 위성발사센터에서 나이지리아 통신위성 1호를 실은 `창정(長征) 3호 을(乙)' 로켓 발사에 성공, 처음으로 외국에 상업용 턴키베이스 방식으로 위성 및 로켓, 발사 지지대를 수출했다고 밝혔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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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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