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살고 있는 초록별 지구는 무엇으로 구성돼 있고 어떤 방식으로 움직이고 순환하는가.
이 질문에 인류가 이뤄낸 모든 연구성과를 책 한 권으로 정리해 답하는 '지구:푸른 행성 지구의 모든 것을 담은 지구 대백과사전'이 번역돼 나왔다.
지난해 9월 출간됐던 인간 대백과 사전 '인간:몸과 마음에서, 역사와 문화까지 인간 대백과사전'과 짝을 이루는 사이언스북스의 신간이다.
언젠가 외계인이 지구를 찾는다면 우선 읽어야할 필독서로 권해줄 만도 하다. 당장은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읽으면 인터넷 정보검색이나 CD롬 형태의 백과사전과는 또다르게 한 장 한 장 넘겨가면서 보는 재미와 교육적인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는 백과사전이다.
세계 유수의 박물관이면서 자연사ㆍ과학사 연구기관인 스미스소니언의 전문 연구자들과 출판 편집자들이 모여 원고를 썼고 스미스소니언 연구소의 광물학 주임교수인 제임스 루어가 책임 편집을 맡았다.
지구라는 행성의 역사와 우주와 태양계 속의 지구, 지구의 구조를 설명하고 광물과 암석, 토양 등 지구를 구성하는 성분들, 풍화, 침식, 퇴적, 운석충돌 등을 통한 지구의 순환과 변화도 설명한다.
또 육지와 해양, 대기의 특징들, 지질 구조와 날씨 등도 2천여개에 달하는 생생한 도판과 함께 볼 수 있고 지구와 관련해 중요한 연구나 발견을 해낸 코페르니쿠스에서 아문센 같은 물리학자, 지질학자, 탐험가, 천문학자 등 인물도 소개된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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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뉴스) 조채희 기자
- 저작권자 2007-01-03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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