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는 유럽우주국(ESA)의 발표를 인용해 우주비행사들이 지난달 26일 주 요리와 곁들임 요리, 후식으로 구성된 요리들을 먹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프랑스인 요리사 알랭 두카스가 만든 요리의 주 메뉴는 감자를 곁들여 잘게 썬 닭고기, 리비에라식 황새치 등 5가지다.
또 곁들임 요리는 귤과 고수로 맛을 낸 당근 등 3가지, 후식은 마른 살구로 장식된 세몰리나 케이크 등 4가지다.
ESA는 요리들이 우주비행사용으로 공급되기 위한 영양 규정을 충족시켰으며 주석 소재 포장용기에 담겨져 우주비행사들이 ISS 내부에 설치된 오븐으로 가열시키면 바로 먹을 수 있게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9월부터 5개월째 ISS에 머물고 있는 토머스 라이터는 "일요일 오후에 딱 맞는 정말 맛있는 요리였다"고 말했다.
ESA 관계자들은 장래에 인류가 화성까지 여행할 수 있게 된다면 1천일이 넘는 장거리 여행 과정에서 영양 공급은 물론 기분 전환을 위해 이런 요리들이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
- 저작권자 2006-12-0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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