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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2003-11-25

소행성 충돌위험, 알려진 것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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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g News 장종훈 기자] 적외선 관측으로 지구 근처를 지나는 소행성의 크기를 알아내는 방법이 보고됐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지구가 거대한 소행성과 충돌할 확률은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20~30% 정도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제 우리 지구가 킬로미터급의 소행성과 충돌할 확률은 약 60만년에 한 번 정도.


독일 우주국의 알란 해리스 박사는 "기존의 연구에는 많은 오류가 있었습니다. 소행성들이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밝았기 때문이죠"


지구 근접 소행성 (Near Earth Asteroid, NEA)은 너무 작고 멀리 떨어져 있기때문에 직접 관측으로는 크기를 측량할 수 없고, 반사되는 빛의 양을 통해 크기를 계산한다. 그렇지만, 같은 크기의 소행성이라고 해도 구성성분이나 표면의 먼지층의 영향으로 반사율은 제각각이다.


해리스 박사팀은 하와이 마우나키아에 있는 KECK망원경의 적외선 검출기를 이용해서 알려져있는 20개의 NEA에 대해 흡수율을 계산했다. 투명한 물체가 아닌 이상, 물체는 도달한 빛을 흡수하거나 반사한다. 그러므로 태양에서부터 도달한 광량에서 흡수된 광량을 제외하면 나머지로부터 반사율을 정확히 계산할 수 있고, 이로부터 소행성의 크기를 알아낼 수 있다. (* 주 : 보통 물체가 빛을 흡수하면 열로 전환되며, 복사균형에 의해 흡수되는 만큼의 열을 적외선으로 방출한다)


이런 결과를 2200개의 NEA에 대해서 적용한 결과 킬로미터급의 소행성은 1090개로 나타났다. 이전에 알려진 값은 1200개에서 1300개 정도.


그러나 이런 분석이 소행성과의 충돌가능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는다고 이안 윌리엄스 박사는 지적한다. 그는 "그렇지만 거대 소행성의 갯수가 적다고 하면, 지구가 입을 피해도 그만큼 적은거겠죠"라고 말한다.

저작권자 2003-11-25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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