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우주국(로스코스모스)은 1961년 4월 12일 첫 유인우주선이 발사된 이래 45년동안 430명이 넘는 인간이 우주를 다녀왔다고 밝혔다.
12일은 인류 최초 우주비행사인 유리 가가린(옛 소련)이 1961년에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지구 궤도 비행에 성공, 인류의 우주탐험 역사를 개척한 날이다.
당시 공군 대위였던 가가린은 단독으로 보스토크를 타고 1시간 48분동안 지구궤도를 한바퀴 도는 비행에 성공, 당시 소련의 영웅으로 떠올랐고 미국이 경쟁적으로 우주개발에 힘을 쏟는 계기가 됐다.
소련 당국은 첫 우주비행에 성공한 이 날을 '우주인의 날'로 명명해 매년 기념해왔으며 올해로 45주년을 맞게 됐다.
아나톨리 페르미노프 연방우주국장은 "수십개 국가에서 430명이 넘는 지구인들이 우주궤도에 체류해왔으며 바이코누르 기지에서만도 100회의 유인우주선이 발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5년동안 240건이 넘는 과학실험들이 우주에서 행해졌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와 미국, 유럽에 이어 아시아, 남미 국가 출신 우주인들도 배출되고 있다면서 향후 2년내에 한국과 말레이시아가 우주인을 배출한 국가 명단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끝)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모스크바=연합뉴스) 김병호 특파원
- 저작권자 2006-04-1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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