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급 자기장 가진 외계행성 증거 발견…자기장 세기 첫 추정"
국제연구팀, 초고온 목성형 외계행성 7개 분석…"외계행성 자기장 연구 새 장"
글자크기 설정
태양계 밖 초고온 가스형 외계행성들의 대기에서 부는 초고속 바람을 분석한 연구에서 이들 행성에 목성과 비슷한 강도의 자기장이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금까지 가장 강력한 증거가 확인됐다.
중심별을 도는 외계행성의 자기활동 상상도. 초고온 목성형 행성인 이 외계행성은 중심별(왼쪽)에 매우 가깝고 한쪽 면이 항상 중심별을 향하고 있어 몹시 뜨겁고 반대쪽은 극도로 차갑다. 이 행성에서는 극심한 온도 차이로 주간 면에서 야간 면으로 빠른 속도의 바람이 부는데, 자기장(파란 선)이 브레이크처럼 작용해 바람 속도를 늦출 수 있다. ⓒESO/M. Kornmesser, L. Calçada 제공
프랑스 코트다쥐르 천문대 라그랑주 연구소 줄리아 자이델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 천문학(Nature Astronomy)에서 초고온 목성형 외계행성 7개를 관측, 대기의 풍속이 온도 증가에 따라 감소하는 현상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자기장의 존재와 세기를 처음으로 추정했다고 밝혔다.
자이델 박사는 "이 연구는 처음으로 다른 세계의 자기 환경을 태양계 행성들과 비교할 수 있게 해줬다"며 "이는 앞으로 외계행성의 진화와 대기 보존, 나아가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