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유인 달 탐사 프로젝트 '아르테미스 2호'에 탑재될 우주방사선 측정 큐브위성 'K-라드큐브'(K-RadCube) 개발을 완료, 미항공우주국(NASA) 케네디우주센터로 이송한다고 12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유인 우주선과 함께 발사되는 K-라드큐브는 항공편으로 케네디우주센터로 이송된 후 우주발사시스템(SLS)의 오리온[271560] 스테이지 어댑터(OSA)에 탑재돼 2026년 4월 발사될 예정이다.
K-라드큐브는 지구 고타원궤도에서 방사선 영역인 밴앨런대(Van Allen belt)의 우주방사선을 측정하는 임무를 수행, 방사선이 우주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관측하게 된다. 관측 데이터는 국내외 연구자들이 활용할 수 있게 공개될 예정이다.
K-라드큐브는 한국천문연구원이 총괄해 방사선 측정 탑재체를 개발했으며, 위성 시스템은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지상국 운영은 KT[030200] SAT에서 각각 담당한다. 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서 개발한 반도체 소자를 함께 탑재해 반도체 소자의 방사선 내성 특성을 우주 환경에서 검증할 계획이다.
강경인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아르테미스 2호 탑재 요구조건을 만족하는 큐브위성 제작 능력을 통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NASA 등 국제협력을 통한 한국의 우주탐사 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 저작권자 2025-08-1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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