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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25-08-08

달 궤도선 다누리, 세계 4번째 '달 전체지도' 완성 고해상도 영상·감마선 지도·자기장 분석 등 3년 성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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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누리 광시야편광카메라가 관측한 달 전면지도 ⓒ우주항공청 제공
다누리 광시야편광카메라가 관측한 달 전면지도 ⓒ우주항공청 제공

우주항공청은 5일 달 궤도선 다누리 발사 3주년을 맞아 경남 사천 우주청사에서 관측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발표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다누리에 탑재된 고해상도카메라는 2032년 발사될 달 착륙선 착륙 후보지에 대한 영상을 확보하고 있다.

광시야편광카메라는 지난해까지 촬영을 통해 세계 4번째로 가시광 기반 달 전체 지도를 완성했고, 현재 달 표면 편광지도를 제작 중이다.

감마선 분광기는 달 표면 전체에 대한 자연방사성원소(우라늄, 토륨, 칼륨) 지도와 중성자 지도, 극지방 물 추정 지도를 작성했으며 산소와 철, 알루미늄, 칼슘 등 주요 원소 지도를 제작 중이다.

고해상도 카메라로 고도 100㎞(위)와 60㎞에서 촬영한 달 표면 특이지형 ⓒ우주청 제공
고해상도 카메라로 고도 100㎞(위)와 60㎞에서 촬영한 달 표면 특이지형 ⓒ우주청 제공

자기장측정기는 달 표면 자기장이 강하게 나타나는 라이너감마 지역에 대한 정밀 자기장 지도를 완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주환경 및 달 자기장 형성 이론인 '다이나모' 등 연구를 수행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탑재체인 섀도켐은 달 남북극 영구음영지역에 대한 영상 관측을 처음으로 성공했다.

이들 자료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과학데이터 관리 및 공개시스템 'KPDS'를 통해 공개된다.

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다누리 관련 30편 이상의 국내외 학술논문이 발표됐다.

라이너감마 지역 자기장 세기 분포 ⓒ우주청 제공
라이너감마 지역 자기장 세기 분포 ⓒ우주청 제공

2022년 8월 5일 발사된 다누리는 두 차례 임무 연장을 거쳐 2027년까지 관측을 수행할 예정이다.

앞서 2월 19일 고도를 60㎞로 낮춰 표면 근접 관측을 수행하고 있으며 9월 24일에는 연료 소비 없이 장기간 궤도 유지가 가능한 동결궤도로 옮겨가 관측을 이어 나간다.

강경인 우주청 우주탐사부문장은 "다누리를 통해 확보한 관측 데이터를 활용하여 달 착륙선의 착륙지 선정, 달 환경에 대한 이해, 그리고 국제 공동 연구 기반 마련 등 국내 연구자들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누리의 임무 연장을 통해 확보한 과학적 성과를 활용하여 우주탐사 영역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2025-08-0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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