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암석에서 탄소 12개 연결된 긴사슬 유기 분자 발견"
국제 연구팀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 연구…수십억년 전 생명체 흔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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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암석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유기 분자가 발견됐다. 탄소 10~12개가 연결된 이들 긴사슬 분자는 생명 활동으로 만들어진 것인지 분명치 않지만 수십억 년 전 생명체 서식 환경이 존재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화성 게일 분화구에 있는 컴벌랜드 시추공. 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선 큐리오시티가 분석을 위해 드릴로 게일 분화구 옐로나이프 베이(Yellowknife Bay)에 있는 암석을 뚫은 컴벌랜드 시추공 모습. 분자 구조 사진은 이번 연구에서 발견된 탄소 10~12개가 연결된 긴 사슬 유기 분자. ⓒNASA/JPL-Caltech/MSSS, Caroline Freissinet 제공
프랑스 소르본 대 캐롤라인 프레이시넷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25일 과학 저널 미 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미 항공우주국(NASA)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Curiosity)가 채취한 암석 표본에서 탄소 10~12개가 연결된 긴사슬 화합물 데칸(C10H22)·운데칸(C11H24)·도데칸(C12H26)을 검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