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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정거장 안에는 숨을 쉬기 위한 공기가 가득 차 있어서 우주복이 아닌 평상복을 입을 수 있다. 하지만 우주 정거장 안은 지구 중력의 100만 분의 1정도로 무중력 상태에 가깝기 때문에 물체의 무게를 느낄 수 없다. 게다가 고정이 되어있지 않은 모든 물체는 떠오르게 된다. 그래서 특수한 용도의 덧신이나 손잡이 등을 이용해야만 몸을 고정시킬 수 있다.
또한 무중력 상태에서는 바닥(바닥의 개념조차 없다)과의 마찰이 없기 때문에 조금의 힘만 가해도 멀리까지 떠가게 되며, 한 곳에 가만히 있는 것이 힘들어진다. 인체의 혈액순환도 하반부에서 상반부로 쉽게 순환되고 장기들이 위로 치우치게 되기 때문에 인체 내에 있는 모든 것이 부유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이처럼 지상과는 다른 조건을 가진 우주의 생활은 지구와는 많이 다르다. 하지만 음식을 비롯한 많은 부분들이 우주비행사들이 좀 더 편리하도록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 일반인들의 우주여행이 더욱 활발해지기 위해선 우주정거장에서의 편의는 꼭 해결되어야 할 문제다.
그렇다면 이제 우주비행사가 되는 길에 도전해보자. 우주선 안과 우주를 둥둥 떠다니는 우주비행사의 모습은 거의 모든 어린 아이들의 꿈이다. 그러나 우주비행사에 대한 환상만으로 그러한 꿈을 이룰 수는 없다. 또한 위, 아래 개념도 없고, 중력이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무게도 느낄 수 없는 우주 공간에서의 실제 생활이 결코 아름다운 것만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 비행사가 되려면 스스로 자격을 갖추고 고된 훈련을 받아야만 한다. 이제부터 우주비행사가 되기 위한 요건과 우주비행사들의 훈련 모습을 살펴보도록 하자.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우주비행사가 되려면 어떠한 조건을 갖추어야 할까. 미국의 우주왕복선의 경우, 대담하고 용기 있는 사람, 냉정하고 결단력 있는 사람, 튼튼한 체력, 강인한 정신력을 소유한 사람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미국에서 비행 우주비행사에 지원을 하려면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어야하고, 공학, 생명, 과학, 물리, 수학 관련 학과를 나와야 한다.
또한 우주선을 조종해야 하기 때문에 1천시간 이상의 제트기 비행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신체적으로는 신장이 162.5cm이상 193cm이하여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임무전문가의 경우에는 반드시 미국 시민권을 취득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신장이 152cm이상 193cm이하여야 한다는 조건 등 미항공우주국(NASA)이 요구하는 건강, 신체조건이 엄격히 맞아야한다. 또한 공학, 생물과학, 물리, 수학에 관한 학사학위가 있어야 하며 3년 정도의 관련분야 종사경력이 있어야 한다.
직장인이 아닐 경우 석사는 1년, 박사는 3년을 실무경력으로 인정해준다. 우주비행사가 되려면 이러한 요구조건은 물론이고, 협동심이 있어야 하며, 지상 관제 요원들과 대화를 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를 잘해야 한다.
훈련들 중 가장 기본적인 훈련에 대해 알아보면, 우선 유인 우주선이 우주로 나가기 위해서는 로켓의 힘이 필수이다. 따라서 우주비행사는 로켓이 발사될 때 생기는 가속도를 잘 견뎌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원심력 발생장치를 이용해 임의로 실제 상황과 같은 상황을 만들어 내게 된다. 또한 회전 탁자에 서서 상하 좌우의 흔들림에 견디는 훈련, 3방향으로 회전하는 장치에 의해 만들어지는 모든 회전운동을 견디는 훈련, 가속도 훈련장비를 이용해 가속도 상태를 견디는 훈련 등이 행해진다.
또 러시아의 스타시티라는 곳에서는 수중 무중력훈련을 실시한다. 대형 물탱크 속에서 다른 장비들을 동원해 실제 무중력 상태와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놓고 걷기, 우주선 문 여닫기, 태양전지판 교체작업 등의 훈련을 받게 된다. 수중 훈련을 마치고 나면 보통 2~3kg의 체중이 감소할 정도로 상당히 힘이 든다고 한다.
이렇듯 우주비행사라는 목표는 쉽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만큼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주비행사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튼튼한 체력 못지않게 강인하고 건전한 정신이 기본이 되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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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이종화 기자
- 저작권자 2005-05-0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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