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우주과학 정책에 대한 정부의 신뢰를 쇄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 프랑스와 유럽에서 다소 새로운 분야이기도 한 우주과학 연구에 대한 새로운 야심을 나타내는 것이기도 하다"고 프랑소아 오베르 장관은 밝혔다.
프랑스는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전략적 목표를 정했다. 첫째는 유럽 차원에서 우주과학 연구 분야를 발전시켜나가는 것이고 두번째는 이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프랑스가 유럽 건설의 엔진이 되는 것이다. 이는 곧 아리안-5, 소유즈, 베가 등으로 우주공간 진출을 보장한다는 의미이고, 일반대중영역, 지속가능한 발전, 과학 연구와 기술 그리고 안보와 국방, 이상 4개 분야에 주력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따라서 프랑스는 유럽 우주과학정책 마련과 실행에 적극 참여해야 할 것이다.
이 같은 프로젝트를 잘 진행시키기 위해 국립우주과학연구소(CNES)는 유럽우주기구(ESA)에 오는 2010년까지 해마다 6억 6천 5백만 유로를 지원하고 2005년내로 6억8천 514만 유로를 지원할 계획이다. 모두 80억 유로에 가까운 상당한 액수가 될 것이다. 여기에 한 해 약 4억 유로에 달하는 다른 재원들 또한 추가 지원이 될 것이다.
2005년 CNES 국내부분 예산은 전략 분야(25%), 지속가능한 발전(22%), 안전(22%), 과학연구(22%) 그리고 일반 대중(10%)로 나뉜다. 그리고 국립우주과학연구소에서 지원하는 유럽우주기구 지원금의 반은 로켓 발사에, 30%는 과학 연구에, 10%는 일반 대중을 위해, 10%는 지속가능한 발전에 분배될 것이다.
정부는 또한 차후 예산의 규칙적인 확대와 관리를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국립우주과학연구소측도 재정 운영에 있어 나름대로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장 프랑소아 코페 재정부장관은 덧붙였다. 실제 국립우주과학연구소는 지난 1997년 이후 정부에 의한 재정지원이 계속 줄어드는 바람에 큰 위기를 겪은 바 있다. 지난 2002년 국립우주과학연구소의 적자 액수는 3천 5백만 유로에 달했었다. 그렇지만 2005년은 적자 없이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데스카타 소장은 밝혔다.
CNES의 예산에서 국방이 차지하는 부분 역시 무시할 수 없다. 앞으로 국방은 전략적 정보의 경로라는 측면에서는 우주시스템에 더욱더 의존하게 될 것이므로 국방 기관과 CNES의 전반적인 협력이 더 요구될 것이라고 미쉘 알리오-마리 국방부 장관은 밝혔다. 이 같은 목표를 위해 국립우주과학연구소는 지난 1월 13일 이미 군당국대표와 협력 협정을 체결한바 있다.
<르몽드> 2005년 4월 29일 크리스티안 갈뤼스 기자
- 번역정리 =임한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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