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호이겐스호는 토성의 가장 큰 위성인 제6위성 ‘타이탄’을 탐험하기 위해 발사된 후 “현재 매우 좋은 진로를 잡아 성공적 여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미 항국우주국과 유럽 우주국이 공동으로 밝혔다.
미국 나사와 유럽우주국 등에 따르면 호이겐스호는 모선(母船) 카시니로부터 로봇 실험실이 떨어져 나가는 신호를 미국 우주항공국과 파사데나에 있는 제트 추진 실험실에 보냈는데 파사네나에서 이를 성공적으로 잡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신호 전송을 성공적으로 만친 후이진호는 휴면(休眠) 모드에 들어가면서 3주 안에 스모그(smog) 자욱한 새턴(토성) 위성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나사와 유럽 우주국은 동시에 밝혔다.
그리고 이번 후이진호 연구원들은 미국-유럽이 공동으로 제작한 이 로봇이 '새턴(토성) 주변을 두르고 있는 두텁고 질소가 풍부한 대기로 돌아 올수 있다’는 어떤 정보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보는 타이탄상의 화학 작용이자 섭씨 영하 180도에 달하는 온도 등을 말하는데, 과학자들이 메탄가스나 에탄가스 등의 엄청난 바다일지도 모른다고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연구원들은 타이탄 위성 표면의 구체적인 사진들을 얻으려는 모든 노력은 달 표면 지형의 진실한 모습을 숨기려는 광화학적 스모그 현상 때문에 좌절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모선 카시니의 놀랄만한 장치들은 이런 사실이나 정보들을 얻을 수 있도록 고안됐고 과학자들은 위성 표면에 있는 검거나 흰 지역들을 볼 수 있도록 했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런 기구들을 통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 확실하게 드러날 경우는 드물다고 밝히고 결국은 어떤 증거 포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나사와 유럽우주국은 이 위성이 부드럽게 발사되면서 320 킬로그램의 로봇 실험실이 모선 카니시로부터 떨어져 나갔다는 확증을 최근 얻은 것은 큰 소득 이라고 밝혔다..
이 호이겐스호 프로젝트의 토성 시스템에서는 보통 광속으로 반송 신호를 보내는데 통상 한시간 동안 걸린다. 이는 지구와 너무 거리가 멀다는 것을 의미 한다는 것이다.
미국 항공우주국과 유럽우주국은 후이진호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모두 32억 달러를 투자했다.
호이겐스호 탐험은 따라서 이미 고리 모양의 특이한 행성과 달 사진 등을 만들어내기도 했는데 이 그림들은 이전의 것들을 훨씬 능가한다.
한편 비록 호이겐스호의 배터리 수명이 짧아 내년 1월14일 이후는 위성으로부터 아무 것도 들을 수 없는 상황이 예상되지만 모선 카시니 호의 임무는 적어도 3년반 이상 계속 될 것이라고 나사와 유럽우주국은 밝혔다.
- 장창환 객원기자
- 저작권자 2005-01-0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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