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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제공
2015-03-16

목성 위성 가니메데에 거대한 지하바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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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성의 가장 큰 위성인 '가니메데'에 거대한 바다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12일(현지시간) 밝혔다.

NASA는 오랫동안 가니메데 표면 아래 소금물 층(바다)이 존재할 것으로 추정해 왔으며 허블 우주망원경이 촬영한 극광(오로라)을 통해 이를 확인했다.

가니메데의 바다는 지구 표면의 바다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이며 태양계에서 지구 외에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였다고 NASA는 전했다. 

가니메데는 태양계 전체에서 가장 큰 위성으로, 유일하게 자체 자기장을 갖고 있다. 목성과도 가깝기 때문에 목성의 자기장의 영향을 받는다.

NASA는 허블 우주망원경을 통해 가니메데의 북극과 남극에서 극광의 변화를 확인했다.

극광은 자기장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그 변화를 관찰하면 천체 내부의 구성을 알 수 있다고 허블 우주망원경 관찰을 제안한 독일 쾰른대 요아힘 사우르 교수는 말했다.

바다가 존재한다면 목성의 자기장이 가니메데의 바다에 2차 자기장을 만들어내고 두 자기장이 마찰하면서 극광의 진동을 억제한다. 목성의 자기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바다가 존재하지 않을 때보다 낮은 단계의 진동이 나타난다.  

가니메데의 지름은 약 5천262㎞로 수성보다 크다. 표면에서 150㎞에 이르는 얼음층 아래에 있는 바다의 깊이는 지구보다 10배나 깊은 100㎞에 달하는 것으로 연구진들은 추정했다.

유럽우주기구(ESA)는 2022년 가니메데로 탐사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제공
저작권자 2015-03-1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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