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최근 쏘아 올린 달 탐사위성의 지구 귀환 비행을 위한 무인 실험체가 달 궤도에 진입, 정상 운행하며 사진촬영 등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관영 신화망(新華網)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4일 쓰촨(四川)성 시창(西昌)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실험체는 27~28일 지구의 인력을 벗어나 수차례에 걸쳐 달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
이 실험체는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달과 지구의 모습이 담긴 고해상도 사진을 관제센터로 보내오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에 발사된 실험체는 달 부근까지 접근했다가 착륙하지 않고 자동 귀환 프로그램에 따라 '제2의 우주속도'(지구 중력장에서의 탈출하는 초속 11.2km)로 대기권에 진입, 네이멍구(內蒙古) 중부지역으로 돌아오는 임무를 띠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말 세계 3번째로 중국의 달 탐사위성인 창어(嫦娥) 3호를 달에 착륙시킨 데 이어 이번 실험을 통해 자국의 달 탐사 프로젝트 최종 단계인 3단계에 착수했다.
중국은 오는 2020년 완성을 목표로 3단계로 나눠 달 탐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2014-10-3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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