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우리시간으로 1월 24일에서 26일 사이 러시아 인공위성 ‘코스모스 1484’가 지구상으로 추락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월 21일(월)부터 한국천문연구원 내 우주물체감시상황실에서 추락상황 분석 및 대국민 알림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 우주물체감시센터는 지난해 12월부터 이 위성의 추락 상황을 주시하여 왔으며, 1월 16일 현재 원지점 고도 240km ± 10km, 근지점 고도 236km ± 10km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위성추락으로 인한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하여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공군과 공동으로 1월 21일부터 한국천문연구원 내에 위성추락상황실을 설치하여 추락상황 분석 및 상황을 전파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공군은 국제협력체계를 활용하여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한국천문연구원은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코스모스 1484 위성의 궤도와 한반도 통과시각, 추락시각 및 장소 등 위성추락상황을 종합 분석하여 1월 21일부터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관계부처 및 기관에 전파하고 인터넷과 트위터를 통해 시시각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인터넷 : http://event.kasi.re.kr, 트위터 : @kasi_news(천문연), @mest4u(교과부)).
교육과학기술부는 유사시에 대비하여 재해재난 대응을 위해 유관기관과 비상연락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위성이 한반도 인근에 추락할 것으로 예측될 경우 뉴스, 주요 포털사이트(네이버, 다음 등), 민방위본부 전파체계 등을 활용하여 추락 상황 등을 전파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위성이 한반도 인근에 낙하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정확한 낙하시각과 장소가 추락 1~2시간 전에야 분석가능하므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언론 등을 통해 상황을 예의 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최근 우주물체의 지구 대기권 진입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우주위험에 대한 대비를 강화하기 위해 ‘우주개발 진흥법’ 개정을 추진 중에 있으며, 우주물체 감시 및 피해예방을 위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종합적인 위기대응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사이언스타임즈
- 저작권자 2013-01-21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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