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하에는 지구와 비슷한 크기의 은하들이 최소한 170억 개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MSNBC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7일 최신 연구를 인용 보도했다.
미국 하버드-스미스소니언 천체물리학 센터 과학자들은 행성 추적 망원경 케플러의 자료에 근거한 시뮬레이션 결과 우리은하의 별 1천억 개 가운데 17%가 지구만한 행성을 거느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그러나 이들 행성은 태양-수성 간 거리보다도 가까운 궤도에서 중심별을 돌고 있어 대부분 물이 존재할 수 없을 만큼 뜨거울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이 가운데 지구에서 불과 4.3광년 거리에 있는 일명 `용암 행성' 알파 센타우리 Bb 등 일부 행성은 이미 발견됐다.
연구진은 장차 이 연구에 사용한 것과 같은 시뮬레이션 기법을 이용해 생명체가 살 수 있는 행성의 수도 추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연구는 지난 2009년 발사된 케플러 우주망원경이 첫 16개월간 발견한 행성 후보 2천400개의 자료를 분석해 어떤 신호가 진짜인지, 케플러가 놓친 것은 얼마나 되는지 추적해서 나온 것이다.
학자들은 추적 결과 모든 별의 50%가 지구만 하거나 지구보다 큰 행성을 가까이 거느리고 있음을 발견했다. 여기에 지구-태양 간 거리만 한, 보다 먼 궤도 행성들을 합치면 이런 비율은 70%로 늘어난다.
케플러 망원경의 관측 결과와 다른 추적 기법의 결과를 모두 합쳐 유추하면 태양과 같은 별들은 모두 행성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캘리포니아공대(칼텍) 과학자들은 우리은하 안의 별들은 대부분 행성을 갖고 있으며 그 수가 최소한 1천억 개로 추산된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진은 행성들을 크기 별로 5개 그룹으로 나눈 결과 별들의 17%는 지구 크기의 0.8~1.25배 정도이며 공전주기 85일 미만의 행성들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별들 가운데 26%는 공전주기 145일 이내의 궤도에 있는 슈퍼지구(지구 크기의 1.25~2배), 또 다른 26%는 245일 이내 궤도에 있는 미니 해왕성(지구의 2~4배)급 행성을 거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보다 큰 행성은 훨씬 드물어 별 가운데 3%만이 418일 이내 궤도에 있는 해왕성급(지구의 4~6배)이고 5%만이 418일 이내 궤도의 거대 가스행성(지구의 6~22배)을 가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진은 "지구와 슈퍼지구급 행성들은 매우 흔해 어디서나 발견되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연구 결과는 최소한의 추정치일 뿐이라고 말했다.
가까운 궤도를 가진 행성들일수록 발견이 더 쉬운 것은 이들이 그만큼 자주 포착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더 많은 자료가 수집되면 더 큰 궤도를 가진 행성들도 발견될 것이라면서 케플러 망원경은 장차 생명체 서식이 가능할 만큼 더 먼 궤도에서도 지구 크기의 행성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제공
- 저작권자 2013-01-1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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