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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우주
박주영 기자
2011-12-20

천문연 "내년에 21세기 마지막 금성 태양면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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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천문연구원은 내년 6월6일 지구보다 안쪽에서 태양을 공전하는 내행성인 금성이 태양면을 가로질러 통과하는 '우주쇼'를 관찰할 수 있다고 20일 밝혔다. 금성의 태양면 통과는 태양, 금성, 지구가 일직선에 위치할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243년에 4번 꼴로 일어날 정도로 드물다. ⓒ연합뉴스
내년에는 이번 세기 마지막 금성의 태양면 통과 현상이 일어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20일 내년 한해동안 일반 시민들의 관심을 받을 만한 천문현상을 예보했다.

우선 내년 6월6일에는 지구보다 안쪽에서 태양을 공전하는 내행성인 금성이 태양면을 가로질러 통과하는 '우주쇼'를 관찰할 수 있다.

금성의 태양면 통과는 태양, 금성, 지구가 일직선에 위치할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243년에 4번 꼴로 일어날 정도로 드물다.

이전은 2004년 6월 일어났었고, 다음 태양면 통과는 2117년 12월에나 볼 수 있다.

내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이 현상의 전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오전 7시9분부터 오후 1시49분까지 관측 가능하다.

앞서 5월21일 아침에는 달이 해를 가려 해의 일부분이 눈썹 모양처럼 보이는 부분일식 현상이 일어난다. 오전 6시23분부터 8시48분까지 2시간25분동안 볼 수 있다.

내년 석가탄신일은 5월 28일로 중국의 석가탄신일(4월 28일)과 다르다.

원래는 음력 4월 초 8일로 같지만, 윤달을 포함해 13개 음력월이 있는 내년에는 한국과 중국의 표준시 시간차로 한국의 음력 달력에는 윤3월이 있고 중국에는 윤4월이 생기기 때문.

이어 7월 15일 낮 12시50분께 서쪽 하늘에서는 대낮에 목성이 달 뒤로 숨었다가 한 시간 후에 다시 달 옆으로 나오는 현상이 일어나는데, 달은 맨눈으로도 볼 수 있으며 목성은 망원경이 있으면 관측이 가능하다.

12월 9일에는 소행성 베스타가 지구에 접근해 망원경을 이용하면 황소자리와 목성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 20일에는 왜소행성 세레스가 접근하는데 1991년에서 2020년 사이 중 내년이 가장 밝기 때문에 관측하기 좋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박주영 기자
jyoung@yna.co.kr
저작권자 2011-12-20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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