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가 거의 끝나가면서 직장과 가정으로 속속들이 복귀하고 있지만 아직 휴가지에서 얻은 각종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30대 직장인인 강모씨(33세, 여)는 여름휴가를 보내고 직장에 복귀했지만 휴가지에서 얻은 물갈이 설사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물갈이 설사는 여행지에서 우리나라 사람 10명 가운데 7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질병인데 대장균, 살모넬라균, 이질균과 같은 병원성 미생물이 소장, 대장에서 장 점막을 훼손해 탈이 난 것이다.
이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사제를 복용하지만, 인위적으로 설사를 억제하기 때문에 오히려 탈이 나는 기간만 늘릴 수 있다. 지사제로 억누를 경우 독소나 병원체가 오래 장 안에 머물면서 오히려 병을 앓는 기간만 늘릴 수 있다.
전문의들은 이럴 때를 대비해 여행 전에 미리 유산균 정장제를 먹어 두는 것을 권장하는데 유산균 정장제인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여 설사 증상을 멎게하는 것은 물론 식중독까지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해균을 억제한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섭취되어 장에 도달하였을 때에 장내 환경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균들을 총칭하는 말로서 설사와 변비의 예방, 장염 예방, 알레르기 감소, 면역기능 강화, 식중독균 억제 등의 효과를 보인다.
앞에서 예를 든 휴가철에 물갈이 설사를 경험한 여행객들은 그 중 10%가 휴가가 끝난 뒤에도 만성설사로 이어지고, 다시 이들의 10%는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장이 약한 사람은 인위적으로라도 유익한 균들인 프로바이오틱스를 보충해줘야 한다.
왜냐하면, 휴가지에서 먹은 음식을 통해 몸에 들어온 유해균을 퇴치하는 것이 바로 프로바이오틱스이기 때문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벽에 붙어살면서 유해균이 정착할 곳이 없도록 방해하는데 이를 경쟁적 억제(competitive inhibition)라고 부른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그렇다면, 내 몸에 유익한 균들이 유해한 균들을 물리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프로바이오틱스가 우세하게 만드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는 앞에서 말한대로 유익한 균들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장 내에 존재하는 우리 몸의 유익한 균들이 잘 클 수 있도록 좋은 영양성분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는 방법이다.
이렇게 유익한 균들이 잘 클 수 있도록 좋은 영양성분을 제공해주는 식품 또는 식품소재들을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라고 하는데 이 개념은 1995년 깁슨(Gibson)과 로버프로이드 (Roberfroid)에 의해 시작되었다.
프리바이오틱스란 몸안의 환경 및 건강개선에 유익하게 작용하는 물질을 말하는 것으로서 쉽게 말하면 유익한 균들의 먹이가 되는 양분(예, 섬유질)을 말하며, 이를 통해 증식된 유익한 균들이 바로 프로바이오틱스이다.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채소와 과일들도 일종의 프리바이오틱스라 할 수 있는데 이런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한 균들을 직접 섭취하는 프로바이오틱스보다 더 새로운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유익한 균들은 아니지만 몸 안에서 유익한 균들의 생장을 돕고 장이 안정되게 하여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비활성 성분들이다.
현재 프리바이오틱스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소재로는 이당류의 락튤로스와 락티톨 등이 있고 올리고당으로서는 프럭토올리고당과 갈락토올리고당, 대두올리고당 등이 있다. 얼마전까지 TV 광고에 가끔씩 등장해 “내 몸안의 유산균을 키우자” 라는 카피로 기능성 음료의 선두자리를 차지했던는 올리고당 함유 제품들의 올리고당이 바로 프리바이오틱스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양쪽의 장점을 충족하는 신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하면 더 좋지 않을까? 물론이다. 그런 양쪽의 이로운 점을 충족하여 만든 제품을 신바이오틱스(synbiotics)라고 칭하고 있다. 접두어인 'syn'에는 '함께'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접두어의 의미처럼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하면 장을 더욱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주로 작은 창자에 효과적이고 프리바이오틱스는 대장 부분에 효과적인데 신바이오틱스는 이 두가지 기능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킴으로써 장내 활성화와 면역력을 상승시킨다. 최근에는 신바이오틱스 형태의 제품들이 제약과 음료의 형태로 개발되어 시중에 선을 보이고 있고 의료 현장에서도 응용되고 있다.
단장증후군 환자에 신바이오틱스를 투여한 결과 유해균의 수가 감소하고, 전신의 영양상태가 개선되었다는 임상보고가 있었고 또한 담도암환자에게 신바이오틱스를 투여한 결과 유해균의 수가 감소하는 것과 함께 수술후의 감염성 합병증이 억제된다는 임상보고도 있었다.
장이 편해야 만사가 편하다는 말이 있다. 따라서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장내 문제로 고생하는 분이라면 이런 신바이오틱스 제품들로 남은 여름의 끝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30대 직장인인 강모씨(33세, 여)는 여름휴가를 보내고 직장에 복귀했지만 휴가지에서 얻은 물갈이 설사 때문에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물갈이 설사는 여행지에서 우리나라 사람 10명 가운데 7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질병인데 대장균, 살모넬라균, 이질균과 같은 병원성 미생물이 소장, 대장에서 장 점막을 훼손해 탈이 난 것이다.
이럴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사제를 복용하지만, 인위적으로 설사를 억제하기 때문에 오히려 탈이 나는 기간만 늘릴 수 있다. 지사제로 억누를 경우 독소나 병원체가 오래 장 안에 머물면서 오히려 병을 앓는 기간만 늘릴 수 있다.
전문의들은 이럴 때를 대비해 여행 전에 미리 유산균 정장제를 먹어 두는 것을 권장하는데 유산균 정장제인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여 설사 증상을 멎게하는 것은 물론 식중독까지 예방하는 기능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유해균을 억제한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섭취되어 장에 도달하였을 때에 장내 환경에 유익한 작용을 하는 균들을 총칭하는 말로서 설사와 변비의 예방, 장염 예방, 알레르기 감소, 면역기능 강화, 식중독균 억제 등의 효과를 보인다.
앞에서 예를 든 휴가철에 물갈이 설사를 경험한 여행객들은 그 중 10%가 휴가가 끝난 뒤에도 만성설사로 이어지고, 다시 이들의 10%는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장이 약한 사람은 인위적으로라도 유익한 균들인 프로바이오틱스를 보충해줘야 한다.
왜냐하면, 휴가지에서 먹은 음식을 통해 몸에 들어온 유해균을 퇴치하는 것이 바로 프로바이오틱스이기 때문이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벽에 붙어살면서 유해균이 정착할 곳이 없도록 방해하는데 이를 경쟁적 억제(competitive inhibition)라고 부른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그렇다면, 내 몸에 유익한 균들이 유해한 균들을 물리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프로바이오틱스가 우세하게 만드는 방법에는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 번째는 앞에서 말한대로 유익한 균들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이며 두 번째는 장 내에 존재하는 우리 몸의 유익한 균들이 잘 클 수 있도록 좋은 영양성분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주는 방법이다.
이렇게 유익한 균들이 잘 클 수 있도록 좋은 영양성분을 제공해주는 식품 또는 식품소재들을 프리바이오틱스(prebiotics)라고 하는데 이 개념은 1995년 깁슨(Gibson)과 로버프로이드 (Roberfroid)에 의해 시작되었다.
프리바이오틱스란 몸안의 환경 및 건강개선에 유익하게 작용하는 물질을 말하는 것으로서 쉽게 말하면 유익한 균들의 먹이가 되는 양분(예, 섬유질)을 말하며, 이를 통해 증식된 유익한 균들이 바로 프로바이오틱스이다.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채소와 과일들도 일종의 프리바이오틱스라 할 수 있는데 이런 프리바이오틱스는 유익한 균들을 직접 섭취하는 프로바이오틱스보다 더 새로운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이들은 유익한 균들은 아니지만 몸 안에서 유익한 균들의 생장을 돕고 장이 안정되게 하여 신체를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비활성 성분들이다.
현재 프리바이오틱스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소재로는 이당류의 락튤로스와 락티톨 등이 있고 올리고당으로서는 프럭토올리고당과 갈락토올리고당, 대두올리고당 등이 있다. 얼마전까지 TV 광고에 가끔씩 등장해 “내 몸안의 유산균을 키우자” 라는 카피로 기능성 음료의 선두자리를 차지했던는 올리고당 함유 제품들의 올리고당이 바로 프리바이오틱스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양쪽의 장점을 충족하는 신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하면 더 좋지 않을까? 물론이다. 그런 양쪽의 이로운 점을 충족하여 만든 제품을 신바이오틱스(synbiotics)라고 칭하고 있다. 접두어인 'syn'에는 '함께'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는데 이 접두어의 의미처럼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함께 섭취하면 장을 더욱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더욱 강화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주로 작은 창자에 효과적이고 프리바이오틱스는 대장 부분에 효과적인데 신바이오틱스는 이 두가지 기능이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일으킴으로써 장내 활성화와 면역력을 상승시킨다. 최근에는 신바이오틱스 형태의 제품들이 제약과 음료의 형태로 개발되어 시중에 선을 보이고 있고 의료 현장에서도 응용되고 있다.
단장증후군 환자에 신바이오틱스를 투여한 결과 유해균의 수가 감소하고, 전신의 영양상태가 개선되었다는 임상보고가 있었고 또한 담도암환자에게 신바이오틱스를 투여한 결과 유해균의 수가 감소하는 것과 함께 수술후의 감염성 합병증이 억제된다는 임상보고도 있었다.
장이 편해야 만사가 편하다는 말이 있다. 따라서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장내 문제로 고생하는 분이라면 이런 신바이오틱스 제품들로 남은 여름의 끝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 것이다.
- 김준래 객원기자
- joonrae@naver.com
- 저작권자 2011-08-19 ⓒ ScienceTimes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