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민영)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에서 운영하는 국제 석면분석 실험실 인증프로그램(NVLAP)에 참가,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최단시간에 투과전자현미경과 편광현미경 석면분석 기술을 동시에 인증 받는 획기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그간 석면으로부터의 건강위해를 차단하기 위해 2009년 8월 전국 최초로 보건환경연구원에 석면조사팀을 신설했고, 미국 시카고 McCrone연구소 등 국내·외 석면분석 전문교육기관의 교육 이수, 투과전자현미경·X선 회절분석기를 비롯한 최신 분석시스템 구축으로 국내 최고의 석면분석능력을 갖추는 데 노력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국제 석면분석 실험실 인증프로그램에 따라 석면 분석에 필요한 품질매뉴얼 및 절차서를 준비했고, 10월 26일∼28일까지 3일간 미국 국립표준기술원의 평가사가 내한한 가운데 석면분석에 대한 문서의 이행여부, 기술적 능력, 숙련도 시험평가 등 철저하고 까다로운 현장 심사 및 평가를 거쳐 11월 9일 최종적으로 국제인증을 획득했다.
김민영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국제적 공신력을 바탕으로 서울시내 대기질 석면 노출 위해성 평가에서부터 각종 석면함유 환경매체 등 석면의 위해가 예측되는 모든 시료를 철저히 분석해 그 결과를 연구원 홈페이지(http://sihe.seoul.go.kr)에 공개함으로써 시민고객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시가 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청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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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10-12-1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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