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 산부인과 박영한 교수팀은 난소암을 일으키는 난소암 세포의 증식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논문은 부인암 관련 국제학술지(Joural of Gynecologic Oncology) 최근호에 실렸다.
논문에 따르면 박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난포자극호르몬'이 난소암세포의 이동과 증식, 혈관생성을 일으키는 `노치 1 수용체'라는 물질의 작용을 활성화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결과가 의미를 갖는 것은 그동안 `노치 1 수용체'에 작용하는 물질이 무엇이고, 어떻게 수용체의 기능을 증가 또는 억제시키는지에 대해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박영한 교수는 "이번 연구는 노치 수용체 신호를 방해하거나 억제하면 난소암에서 암세포 증식을 막을 수도 있다는 가설도 세울 수 있다"면서 "명확하지 않았던 난소암 발병 경로 중 하나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 (서울=연합뉴스 제공) 김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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