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이 50일 앞으로 다가와 조금이라도 힘이 돼주고 싶은 학부모들의 고민도 커져 가고 있다.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되고 피로를 풀어준다는 각종 보양식과 영양제들이 넘쳐나지만 혹시라도 부작용이 생길까봐 쉽사리 선택하기가 쉽지 않다.
한의사들은 “원래부터 즐기던 보양 음식이 아니라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며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애쓰지 말고 수험생들이 먹는 밥과 차에 조금 더 신경을 쓰라”고 조언했다.
체질에 맞는 잡곡으로 원기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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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밥을 잘 먹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지만 체질에 맞춰 먹으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어도 체질에 따라 부족한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이를 보완하는 잡곡을 넣어주면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과 태음인, 소양인과 소음인으로 구분하는데 각각의 체질에 적합한 음식이 달라질 수 있다.
움가족한의원 안기영 원장은 “소음인은 소화기에 부담이 없는 찹쌀(찰밥)이 도움이 될 수 있고 닭고기에다 인삼이나 황기, 유기농 약재로 해서 삼계탕을 끓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태음인은 가을에 쌀쌀해지면 호흡기나 장이 안 좋아지는데 밥에 율무를 약간 넣어주거나 밤이나 은행 같은 것을 넣어서 약밥으로 만들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또 “소양인들은 원래 신기가 약한데 검은 곡물이 신기를 보완하고 뇌에 정혈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검은 쌀이나 검은콩, 검은깨 등을 넣어주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매일 먹는 밥에 작은 정성을 더하면 밥맛을 좋게 할 뿐더러 체력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커피는 2잔 이내, 한방차 적합
긴장을 많이 하는 수험생들은 커피를 많이 마시곤 하지만 하루 2~3잔 이내로 줄이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은 일시적인 각성 효과가 있지만 지나치게 예민해지거나 수면을 방해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다.
경희대 한방병원 학생건강클리닉의 김덕곤 교수는 “목이 마를 때나 기분전환을 위해서는 따뜻한 한방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오미자차나 메실 차, 연잎차 등은 집중력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한방차”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배탈이 잦다면 매실차,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다면 신이차 등 자신에게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한방차를 보온병에 담아 틈틈이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시험이 다가올수록 두통이나 소화 장애, 비염 등이 악화될 수가 있는데 이를 보완하는 한방차를 보온병에 담아 수시로 먹으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방차는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는 차들이 여러 종류가 있기 때문에 수험생의 기호에 맞는 차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배탈이 자주 날 정도로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 매실차를 우선적으로 떠올리지만 귤피차나 백출차 등도 소화기능을 돕고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서이다.
또 두통이 있거나 머리가 맑지 않은 경우에는 천궁차나 황기, 홍삼처럼 집중력을 올려주고 기운을 나게 하는 차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한의원에 갔을 때 나는 특유의 향이 천궁의 향일 정도로 뛰어난 효과가 있다.
강남 함소아한의원의 김정열 원장은 “비염이 있는 경우는 신이차를 으뜸으로 치지만 박하나 국화, 뽕잎차도 유사한 효능이 있다”며 “차를 마시는 동안의 즐거움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자신의 기호에 맞는 한방차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또 “이런 차들은 보통 2~3번 우려도 잘 우러나기 때문에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보충해가면서 먹어도 되는 편리함도 있다”며 “스트레칭과 지압으로 몸을 자주 풀어주고 따뜻한 한방차로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면 지치지 않고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한의사들은 “원래부터 즐기던 보양 음식이 아니라면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다”며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애쓰지 말고 수험생들이 먹는 밥과 차에 조금 더 신경을 쓰라”고 조언했다.
체질에 맞는 잡곡으로 원기 회복
제때 밥을 잘 먹는 것은 건강을 지키는 기본이지만 체질에 맞춰 먹으면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특별히 아픈 곳이 없어도 체질에 따라 부족한 부분이 있기 마련인데 이를 보완하는 잡곡을 넣어주면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사람의 체질을 태양인과 태음인, 소양인과 소음인으로 구분하는데 각각의 체질에 적합한 음식이 달라질 수 있다.
움가족한의원 안기영 원장은 “소음인은 소화기에 부담이 없는 찹쌀(찰밥)이 도움이 될 수 있고 닭고기에다 인삼이나 황기, 유기농 약재로 해서 삼계탕을 끓여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태음인은 가을에 쌀쌀해지면 호흡기나 장이 안 좋아지는데 밥에 율무를 약간 넣어주거나 밤이나 은행 같은 것을 넣어서 약밥으로 만들어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안 원장은 또 “소양인들은 원래 신기가 약한데 검은 곡물이 신기를 보완하고 뇌에 정혈을 보강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검은 쌀이나 검은콩, 검은깨 등을 넣어주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매일 먹는 밥에 작은 정성을 더하면 밥맛을 좋게 할 뿐더러 체력보강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커피는 2잔 이내, 한방차 적합
긴장을 많이 하는 수험생들은 커피를 많이 마시곤 하지만 하루 2~3잔 이내로 줄이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들어간 음식은 일시적인 각성 효과가 있지만 지나치게 예민해지거나 수면을 방해하는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서다.
경희대 한방병원 학생건강클리닉의 김덕곤 교수는 “목이 마를 때나 기분전환을 위해서는 따뜻한 한방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오미자차나 메실 차, 연잎차 등은 집중력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한방차”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배탈이 잦다면 매실차,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다면 신이차 등 자신에게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주는 한방차를 보온병에 담아 틈틈이 먹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시험이 다가올수록 두통이나 소화 장애, 비염 등이 악화될 수가 있는데 이를 보완하는 한방차를 보온병에 담아 수시로 먹으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배탈이 자주 날 정도로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 매실차를 우선적으로 떠올리지만 귤피차나 백출차 등도 소화기능을 돕고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서이다.
또 두통이 있거나 머리가 맑지 않은 경우에는 천궁차나 황기, 홍삼처럼 집중력을 올려주고 기운을 나게 하는 차가 도움이 될 수 있는데 한의원에 갔을 때 나는 특유의 향이 천궁의 향일 정도로 뛰어난 효과가 있다.
강남 함소아한의원의 김정열 원장은 “비염이 있는 경우는 신이차를 으뜸으로 치지만 박하나 국화, 뽕잎차도 유사한 효능이 있다”며 “차를 마시는 동안의 즐거움도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자신의 기호에 맞는 한방차를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김 원장은 또 “이런 차들은 보통 2~3번 우려도 잘 우러나기 때문에 정수기의 뜨거운 물을 보충해가면서 먹어도 되는 편리함도 있다”며 “스트레칭과 지압으로 몸을 자주 풀어주고 따뜻한 한방차로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면 지치지 않고 공부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 박미진 객원기자
- lovingschool@naver.com
- 저작권자 2010-09-2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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