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형(소아)당뇨병 환자를 위한 체외 착용 인공췌장이 만들어진다.
미국소아당뇨병연구재단(JDRF)은 인슐린 펌프를 만들고 있는 존슨 앤드 존슨 자회사인 애니머스(Animas)와 손을 잡고 앞으로 4년 안에 환자의 몸에 착용하는 인공췌장 개발에 착수한다고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인공췌장 시스템은 기존의 인슐린 펌프와 지속혈당감시(CGM) 기술을 정교한 컴퓨터 알고리즘과 연결해 소아당뇨 환자의 혈당이 위험할 정도로 내려가거나 올라갈 때 자동적으로 인슐린 펌프를 조절해 위험을 차단하게 된다.
소아당뇨 환자는 혈당이 지나치게 올라갔는지 내려갔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수시로 혈당을 체크해 대처해야 하는 데 이는 너무 번거롭기도 하지만 쉬운 일도 아니다. 운동, 질병, 스트레스 등 수 많은 요인들이 혈당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애니머스 의무실장 헨리 앤홀트(Henry Anhalt) 박사는 이 인공췌장 시스템이 환자나 부모의 개입 없이 24시간 혈당을 감시하면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인슐린을 자동공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GM이 인슐린 펌프에 정보를 전송하면 인슐린 펌프에 내장된 정교한 수학알고리즘 프로그램이 인슐린투여를 중단할지, 늘릴지를 결정해 인슐린 펌프에 지시를 내리게 된다고 앤홀트 박사는 설명했다.
JDRF는 총800만 달러를 투입, 4년 안에 인공췌장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 (서울=연합뉴스 제공) 한성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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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10-01-14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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