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를 통해 주민에게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콘텐츠 기업을 지원하게 되는 `글로벌 IPTV 확산센터'가 30일 경기 성남시에 문을 열었다.

성남시와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는 이날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고흥길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 이대엽 성남시장, 김인규 디지털미디어협회장, IPTV 3사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IPTV 확산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 문을 연 IPTV 확산센터에는 IPTV 콘텐츠 사업자 지원을 위해 스튜디오와 편집, 제작, 송출 시설이 설치됐으며 내년부터는 이곳에서 방송통신 교육과 기술 및 인력 지원, 법률 및 투자 상담도 추진하게 된다.

성남시는 IPTV 확산센터를 통해 다음 달부터 600가구를 대상으로 교육, 보건의료, 공공분야 시범서비스를 공급하고, 내년에는 성남시 주민 전체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도시통합관제센터에서 수집된 공공정보와 상용정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제공하는 것도 IPTV 확산센터의 역할이다.

IPTV 확산센터는 성남시가 재원 조달과 기획을 맡고 성남산업진흥재단과 한국디지털미디어산업협회가 공동 운영하게 되며 IPTV 3사는 공공서비스를 각 가정에 제공하게 된다.

방통위 관계자는 "센터의 지원을 통해 기업들의 우수한 아이디어가 사업화될 수 있을 뿐 더러 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게 돼 성남지역 IPTV 콘텐츠 기업의 비즈니스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