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 신정동의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은 내달부터 효소와 신물질을 검출하는 최첨단 장비인 '로봇 기반 초고속 탐색(High Throughput Screening.HTS)시스템'을 외부 연구진에게 개방한다고 28일 밝혔다.
HTS시스템을 사용하려는 연구원들은 생명공학연구원 효소융합기술연구팀 홈페이지(www.metafind.re.kr)에 접속해 자동예약시스템을 이용하면 된다.
HTS시스템은 생물자원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효소와 생리활성물질 등을 초고속으로 추출 또는 발굴하는
국내에서 유일한 전자동 장비로, 구성장비와 성능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며 가격은 30억원에 이른다고 생명연은 설명했다.
생명연 관계자는 "HTS시스템과 운용 기술을 외부 연구자들과 공유함으로써 국내 생명공학기술의 도약과 국제적인 경쟁력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공학연구원 효소융합기술연구팀은 새 효소 발굴을 위한 원천기술 개발, 다양한 생물자원(미생물, 메타게놈)연구, 유용한 생물소재 개발 및 산업화 등을 수행하고 있다.
- (정읍=연합뉴스 제공) 최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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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 2009-07-28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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