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는 충북 청원군 오창면에 아시아 최대 생산규모의 혈액제제 및 유전공학 의약품 공장을 준공했다고 7일 밝혔다.
녹십자 오창공장은 단지내 12만6천45㎡부지에 건축 연면적 3만6천353㎡의 규모로 미국(FDA)과 유럽(EMEA) 기준의 최신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cGMP)에 부합하는 생산시설이다.
총 1천300억원이 투자된 녹십자 오창공장은 지난 2005년 11월 착공해 지난해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기존 신갈공장의 생산장비를 이전해 올해 초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녹십자는 8일 오창공장에서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 공장은 아시아 최대규모의 혈액분획제제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유전자 재조합제제 등 첨단 바이오의약품 생산라인과 이를 연계한 실험실 및 통합 물류센터를 갖추고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녹십자는 오창공장을 해외 신시장 개척을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오창공장 준공으로 첨단 바이오의약품이 미국 등 선진국 시장에 진출하는 녹십자의 글로벌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며 "세계무대를 향한 녹십자의 '제2의 도약'이자 42년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일"이라고 말했다.
- (서울=연합뉴스 제공) 하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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